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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솔라 비닐 패션, '주체적' 섹시는 정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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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솔라 비닐 패션, '주체적' 섹시는 정말 있을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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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솔로 데뷔를 앞둔 솔라가 티저 이미지 의상과 관련, 갑론을박의 중심이 됐다. 파격적인 노출과 의상이 논쟁의 불씨를 당긴 것.

22일 0시, 마마무 솔라는 공식 SNS를 통해 첫 싱글 앨범 '스핏 잇 아웃(SPIT IT OUT)' 타이틀곡 '뱉어'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솔라는 키치한 분위기의 스티커가 붙여진 투명 비닐 옷을 입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소속사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비닐 패션, 복고 느낌과 함께 PVC 열풍에 자연스레 녹아든 모습"이라고 솔라의 티저 이미지를 묘사했다.

그러나 투명한 의상과 누드처럼 보이는 바디수트 등 티저 이미지 속 솔라의 패션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캐릭터 스티커, 양갈래 머리, 구슬 액세서리 등 연출이 아동 성 상품화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사진=RBW 제공]
[사진=RBW 제공]

 

마마무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타이틀곡 '힙(HIP)' 가사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는 삶,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이야기하면서, "멋이라는 것은 누군가를 의식해서 잘 보이려 하고 깎아 내려서 만드는 것이 아닌, 온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는 내용을 가사에 담은 당당함과 자기애를 콘셉트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처럼 마마무는 실력있고 당당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주체적 이미지로 여성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솔라 역시 앞서 공개한 티저 중 '삭발' 이미지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솔라는 당시 "첫 솔로앨범에 저라는 사람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체적' 콘셉트로 섹시 코드를 표현하는 모순으로 팬들과 누리꾼들에게 혼란을 안기고 있다. 페미니즘이 한국 사회 담론으로 확장된 이후, '주체적 섹시'는 항상 논쟁의 중심이 돼 왔다. '여성이 주체성을 갖는 것이라면 페미니즘'이라는 의견과 '노출 등 섹시 이미지는 결국 남성에게 성적 매력을 인정받는 여성이 가치있다는 남성 중심의 함의'라는 의견의 대립이다.

 

[사진=RBW 제공]
[사진=RBW 제공]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한 것", "솔라가 그동안 한 말과 행동은 다 무시하고 사진만 보고 비판하는건 옳지 않다" 등의 옹호 의견을 던지는 누리꾼도 있으나, 솔라의 티저 이미지와 '주체적 섹시'라는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주체적이라고 해도 섹시 이미지로 결국 '눈요기'하는 성별은 남성이며 미디어에 노출된 여성 연예인에게 큰 영향을 받는 대상은 결국 여성 청소년이다. 주체적인 여성상을 꼭 섹시 코드로 표현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은 "문제는 여자 아동을 연상케하는 요소와 소품들이다. 유튜브만 봐도 여자 아이들이 걸 그룹의 의상, 화장을 따라하는 영상이 쏟아진다. 옷 한벌 입지말라는 말이 인권 침해같다면, 그 옷 한벌의 영향력도 생각해줬으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솔라는 23일 첫 싱글 앨범 '스핏 잇 아웃(SPIT IT OUT)'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뱉어'는 솔라의 모든 열정과 개성을 담아낸 곡으로,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솔라 본연의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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