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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투톱 김혜수 김고은의 힘, '차이나타운'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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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투톱 김혜수 김고은의 힘, '차이나타운' 100만 돌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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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범죄 드라마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이 개봉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8일 누적 관객수 100만3239명을 동원했다.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핸디캡을 뛰어 넘은 것은 물론,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라 의미가 깊다.

▲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이수경, 조현철, 한준희 감독이 '차이나타운'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하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촬영한 인증샷. 배우들과 한 감독은 깜찍한 꽃받침 포즈를 취하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로 흥행이 보장받는 남자 배우와 남성 캐릭터 위주의 충무로 영화제작 생태계에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100만 고지를 넘어선 '차이나타운'은 이로써 5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독보적인 한국영화로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불을 지피게 됐다.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받으며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은 '차이나타운'은 야심과 권력을 탐하는 남자들의 조직 대신 생계를 위해 결합한 여성들의 조직이라는 새로운 설정과 파격적인 여성 캐릭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 중견 김혜수를 비롯해 젊은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올 봄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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