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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 잔류, 이효희 은퇴 전망에 주목받는 김다인? [프로배구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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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화 잔류, 이효희 은퇴 전망에 주목받는 김다인? [프로배구 이적시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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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역대급’이라 불린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도 어느덧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오후 6시 장이 닫힌다. 미들 블로커(센터) 문명화(23)가 서울 GS칼텍스와 재계약하면서 FA 명단에 이름을 올린 18명 중 이제 단 한 명만 거취를 결정하면 된다. 이효희(40·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선수생활 연장과 코치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2일 “2019~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문명화와 연봉 8000만 원(연봉 7000만원, 옵션 1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89㎝ 장신 문명화는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대전 KGC인삼공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미래가 유망한 선수로 주목 받았다. 2017~2018시즌부터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올해들어 복귀해 총 12경기에 투입됐다.

여자배구 FA 센터 문명화가 GS칼텍스에 잔류한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올해 눈에 띄는 FA 출혈이 없어 샐러리캡 인상 후 열기가 고조됐던 이번 FA 시장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본 GS칼텍스가 문명화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문명화는 “GS칼텍스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또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세터 이효희는 은퇴한 뒤 한국도로공사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 인생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에서도 새 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1일 연간 5억8000만 원(연봉 4억3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에 3년 더 함께하기로 한 박정아를 비롯해 문정원, 정대영, 전새얀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효희의 이름은 없었다.

이효희는 2014년부터 몸 담은 현 구단에서 지도자 코스를 밟을 전망이다. 2000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V리그 최고의 세터로 활약해왔다. KT&G(현 KGC인삼공사),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을 거쳐 2014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2019~2020시즌에도 25경기에 나와 주전으로 뛰었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은퇴하고 코치직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에서 이다영의 뒤를 받쳤던 김다인(왼쪽 첫 번째)이 4년차에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KOVO 제공]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국가대표팀에서 남긴 족적 역시 화려하다. 지난해 ‘라바리니호’에서 올림픽 대륙간(세계)예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3~2014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이효희가 잔류 혹은 은퇴할 경우 주전 세터 이다영을 흥국생명에 내준 현대건설이 다음 시즌 세터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인, 김현지 등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거나 A등급 이다영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백업 세터 김다솔을 데려오는 방안이 대두된다. 지난해 9월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다인이 데뷔 4년차에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타 구단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구단에 24일 오후 12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FA를 보낸 구단은 27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한다.

KOVO는 FA 계약을 체결한 남녀 선수 전원의 연봉을 FA 협상 기간이 종료되는 23일 오후 6시 이후 일괄적으로 언론에 발표한다. 남자배구는 옵션을 제외한 순수 연봉만 밝히며, 여자배구는 옵션까지 포함해 공개한다. 남자부는 2022~2023시즌, 여자부는 올해부터 샐러리캡·옵션 금액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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