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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투어 파이널 아쉬움, 선발전-팀 리그로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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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투어 파이널 아쉬움, 선발전-팀 리그로 지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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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야심차게 출범한 프로당구가 대망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아쉬움은 새로운 시작으로 푼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2일 2020~2021시즌 개막전을 오는 7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릴 예정이고 타이틀 스폰서는 첫 시즌에도 함께 했던 SK렌터카다.

우승상금 3억3000만 원(남자부 3억 원)이 걸린 시즌 하이라이트 파이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지만 아쉬워 할 틈도 없이 새로운 리그를 준비 중이다.

 

PBA가 2020~2021시즌 계획을 밝혔다. 7월 개막 전 선발전을 마무리짓고 팀 리그를 통해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사진=PBA 투어 제공]

 

PBA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정부가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 진행을 허용한 가운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7월에 이르면 국내외 코로나19 현상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시즌 시작 시기를 정했다.

앞서 진행할 일이 있다. 2년차를 맞게 된 PBA는 시즌 개막 이전인 6월 중 선발전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첫 시즌 7차례 정규리그 결과(1위~66위)와 2년 시드 계약을 맺은 선수(17명)까지 총 83명이 PBA 투어에 생존한 가운데 드림투어(2부)에서 랭킹포인트 상위 15명이 승격하게 됐다. PBA는 나머지 22자리를 선발전을 통해 메울 계획이다. 

드림투어 129위 이하와 이외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먼저 트라이아웃을 치르고 PBA Q-school을 열어 트라이아웃 통과 선수들과 PBA 추천 해외선수, 1부 강등 선수들과 드림투어 128위 내 선수들이 겨뤄 최종 22인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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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 참여선수를 선발전을 통해 뽑는 PBA는 2번째 시즌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PBA 투어 제공]

 

장상진 PBA 부총재는 “2020~2021시즌을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프로당구를 선보이기 위해 잘 준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예정보다 뒤로 미뤄졌지만 PBA 팀 리그의 출범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당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지침 등도 철저히 마련하여 무엇보다 안전하게 시즌이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건 팀 리그 출범이다. 오는 8월부터 PBA 팀리그(가칭)가 시작되는데, 현재 SK렌터카,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5개 프로당구팀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상반기 1개 팀을 추가로 창단시켜 6개 팀이 총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일정으로 원년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PBA 팀리그는 당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PBA 투어에도 더욱 많은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호재다. 리그 운영과 진행 등 자세한 사항은 6개 팀이 모두 창단된 후인 6월 경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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