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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결승 투런포' 케이티, 창단 첫 4연승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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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결승 투런포' 케이티, 창단 첫 4연승 마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10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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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3-2 역전승…두산,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놓고 한화에 4-3 대역전극

[스포츠Q 박상현·잠실=이세영 기자] 케이티가 창단 첫 4연승의 마법을 부렸다. 주말을 맞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은 1만6000여 홈팬들도 신바람이 났다.

케이티는 9일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2로 지고 있던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터진 김상현의 결승 투런포로 3-2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와 주중 3연전 가운데 2, 3차전을 이겼던 케이티는 홈으로 돌아와 LG와 주말 3연전 가운데 1,2차전을 쓸어담으며 힘을 냈다.

케이티는 3회말 2사후 김민혁의 3루타에 이은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지마 6회초 잭 한나한의 안타에 이은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내줬다. 이어 손주인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최경철의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채은성의 득점을 허용했다.

▲ 케이티가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6회말에 터진 김상현의 결승 2점 홈런으로 LG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상현이 류제국의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2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케이티 장시환은 8회초부터 나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6개 가운데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보이며 시즌 3세이브(2승 1패)째를 올렸다. LG 류제국은 KBO리그 시즌 첫 등판에서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은 9회말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전날 한화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잠실구장 홈경기에서 9회말을 1-3으로 뒤진채 맞이했지만 선두타자 정수빈이 한화 마무리 권혁을 상대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재원의 2루수 앞 땅볼과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갔지만 아웃카운트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두산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 상황에서 2점을 뽑아냈다. 양의지의 안타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상황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우익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1루 주자였던 홍성흔까지 홈을 밟으면서 기적과 같은 4-3 역전승을 이뤄냈다.

▲ NC 선발 이태양이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삼성은 문학 SK 드림파크에서 벌어진 SK와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8회초 김상수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9회초 이승엽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종호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호준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꺾었다.

넥센은 목동 홈경기에서 선발 한현희가 6이닝 동안 5실점하긴 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조상우, 손승락이 7회부터 9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는 호투 속에 KIA를 7-5로 꺾었다.

선발 한현희는 지난달 28일 롯데전부터 지난 3일 LG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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