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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손흥민 여전히 뜨겁다, 키워드는 이적료-해병대 입대-올해의골-푸스카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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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손흥민 여전히 뜨겁다, 키워드는 이적료-해병대 입대-올해의골-푸스카스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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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현재 훈련병 신분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은 잠시 세상과 단절됐지만 바깥 세상은 여전히 그로 인해 뜨겁다. 그의 한계는 대체 어디까지일까. 세계최고 윙 포워드 반열에 오른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몸값이 롤 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또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더애슬레틱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된 그는 이제 내친김에 푸스카스상까지 노려본다. 푸스카스상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매년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이에게 주는 상인데,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전 넣은 70m 드리블에 이은 원더골이 1순위로 꼽힌다.

유럽 축구는 멈췄지만 손흥민의 주가는 떨어질 줄 모른다.

해병대에 입대해 현재 훈련병 신분인 손흥민(사진)은 잠시 세상과 단절됐지만 그를 향한 세상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연일 상종가다. [사진=EPA/연합뉴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월 전 세계 선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하면서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6400만 유로(851억 원)로 봤다. 올여름 그를 영입하려거든 토트넘에 이 정도 금액은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적 시장이 얼어붙었고, 전반적인 디플레이션이 예상된다. 이전에 8천만 유로(1064억 원)까지 평가받았던 손흥민의 몸값 역시 20%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 톱 수준이다.

아시아에서는 단연 1위고, 전 세계 공격수 중에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에 이은 19위다. 손흥민을 뒤따르는 20위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2위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라는 사실은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말해준다.

35세 호날두의 예상 이적료는 6000만 유로(798억 원)로 공격수 중 23위다. 이적료에는 선수의 미래 가치도 포함된다. 손흥민보다 나이가 7살 많은 호날두 역시 최근 연봉은 더 올랐지만 이적료는 줄어드는 구간에 진입했다.

호날두보다 3살 어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이적료 1억1200만 유로(149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8위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가 1억8000만 유로(약 2395억 원)로 1위,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1억2800만 유로(1703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더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더애슬레틱 트위터 캡처]

예상 몸값에서 호날두를 앞선 손흥민은 또 다른 경사도 맞았다.

그가 지난해 12월 번리와 2019~2020 EPL 16라운드 맞대결에서 작렬한 ‘70m 드리블 원더골’이 더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이 된 것이다.

매체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EPL 일정 재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올 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번리전 골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

매체는 “손흥민 혼자서 번리 선수들 대부분을 요리조리 제친 뒤 득점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달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EPL 역대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투표에서도 1위를 달렸다.

이렇게 존재감이 상당한 손흥민이다보니 입대 사실 역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돼 체육·예술요원으로 3주 압축 훈련만 수료하면 된다.

이번 주 본격적인 2주 차 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20일 입소해 군가, 경례법, 제식훈련 등을 통해 ‘해병 정신’으로 무장했고, 이번 주부터 K2 소총을 지급받는다는 소식이다.

26일 국내 각종 커뮤니티에 손흥민이 입대 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떠돌며 화제가 되고 있다. 더선 등 영국 현지 대중지 역시 손흥민이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외에서 손흥민의 입대는 큰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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