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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장재석 이관희 김민구 윤호영, 자유의 몸을 잡아라 [프로농구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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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장재석 이관희 김민구 윤호영, 자유의 몸을 잡아라 [프로농구 FA]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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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허무하게 끝나버린 만큼 이적시장을 바라보는 농구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수많은 자유계약선수(FA)들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각 팀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FA 자격을 얻은 5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명단엔 보상선수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어들이 대거 쏟아져 관심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30)과 토종 빅맨 장재석(29)이다.

 

이대성(왼쪽)과 장재석은 올 FA시장 최대어들이다. 보상 규정에도 적용되지 않아 더욱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이대성은 시즌 도중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팀의 미래를 계획한 현대모비스는 계약기간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이대성 등을 내주고 큰 그림을 그렸다. 대권 도전을 노렸던 KCC로선 이대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게 아쉽다. 

FA 보상제도는 전체 보수 서열 30위 이내 선수를 영입할 때 적용된다. 보상선수 1명과 자유계약선수 전년 보수의 50% 또는 보수의 200%를 원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다만 보수 서열이 기준 밖이거나 만 35세 이상일 경우엔 보상이 없다. 이대성의 올 시즌 보수는 1억9500만 원. 가드진이 취약한 구단으로선 이대성에게 과감한 투자를 아낄 이유가 없다.

KCC가 이정현과 이대성 등의 공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걸 고려하면 가드진이 확실한 우승권 팀보다는 앞선이 허술한 하위권 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장재석(보수 1억6000만 원)도 주목 받는 자원이다. 군 전역 후 돌아온 그는 한층 많은 기회를 얻으며 완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어떤 팀에 가더라도 베스트5급으로 뛸만한 선수로 평가받긴 어려울 수 있지만 골밑이 취약하거나 외국인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고 싶은 구단으로선 매력적인 카드다.

 

삼성 에이스 이관희(왼쪽)와 올 시즌 반등한 김민구도 다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들이다. [사진=KBL 제공]

 

FA 자격을 얻은 51명의 선수 중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는 이관희(32)와 김지완(30) 뿐이다. 특히 삼성의 토종 에이스 이관희는 탄탄한 수비에 뛰어난 득점력까지 갖춰 역시나 많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올 시즌 DB에서 완벽히 부활한 김민구(29)도 주목할 만하다. 데뷔 초기 대학동기 김종규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였지만 교통사고로 수술과 재활 등에 전념하며 올 시즌 최저연봉(3500만 원)을 받고 뛰었던 그다.

많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쓴 김민구는 백업 가드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만한 탐나는 카드다.

만 35세 이상 A급 선수들도 적지 않다. 윤호영(36)과 김태술(이상 DB), 문태영, 김동욱(이상 삼성) 등이다. 전태풍(40)과 양동근(39)이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들은 황혼기를 불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경험과 함께 단기 성과를 노리는 구단들로선 노려볼 만하다.

올해부터는 원 소속 구단과 우선협상제도가 사라지고 모든 구단 자율협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KBL에서 나선다. 해당 선수 영입을 원하는 팀은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1개 구단만 나설 경우 반드시 해당 구단과 계약을 맺어야 하고 복수의 구단이 영입의사를 보이면 선수가 팀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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