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프로스포츠 풍경을 여러모로 바꿨다. 개막 연기, 시범경기 취소, 마스크 쓴 심판, 팔뚝 승리 세리머니 등이 대표적이다. 미디어데이 또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변화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새달 3일 오후 2시 진행하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미디어데이는 사상 처음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야구 팬들은 이를 KBSN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스포티비(SPOTV) 등 방송채널, 네이버, 카카오, wavve, Seezn, U+프로야구 등 PC‧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
김태형(두산 베어스), 손혁(키움 히어로즈), 염경엽(SK 와이번스), 류중일(LG 트윈스), 이동욱(NC 다이노스), 이강철(KT 위즈), 맷 윌리엄스(KIA 타이거즈), 허삼영(삼성 라이온즈), 한용덕(한화 이글스), 허문회(롯데 자이언츠) 등 10구단 감독은 물론이고,
주장 오재원(두산), 김상수(키움), 최정(SK), 김현수(LG), 양의지(NC), 유한준(KT), 양현종(KIA), 박해민(삼성), 이용규(한화), 민병헌(롯데)까지 20인이 각자 홈구장에서 새 시즌 출사표, 우승 혹은 목표달성 시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팬을 부르지 못한 아쉬움이 큰 만큼 KBO는 특설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강성철 오효주(이상 아나운서), 봉중근 장성호(이상 해설위원) 등 KBSN스포츠 소속원이 진행을 맡고 KBO리그 취재기자 2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코로나19로 밀린 프로야구는 새달 5일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첫 일정은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KT 위즈(수원 KT위즈파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각 구단 사령탑은 이날 선발투수를 공개한다.
KBO 사무국 측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특별한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준비했다”며 “당분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KBO와 10구단은 새로운 중계 콘텐츠 도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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