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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TMI 모아모아' ①일정 : 슈퍼매치 동해안더비 전북-울산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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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TMI 모아모아' ①일정 : 슈퍼매치 동해안더비 전북-울산 언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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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부의 모범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속에 사태가 급속도로 안정되고 있다.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강도가 완화됐고, K리그(프로축구)도 5월 8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다. 스포츠Q(큐)는 마침내 돌아오는 K리그의 다양한 소식들을 모아 ‘TMI(Too Much Information) 모아모아’라는 제목으로 엮어내려 한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다양한 주제를 통해 2020 하나원큐 K리그를 미리 만나보자. [편집자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2020 하나원큐 K리그1·2 정규시즌(총 22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K리그1(1부) 공식 개막전은 5월 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의 맞대결로 꾸려진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져 2위에 머문 울산 현대는 9일 오후 2시 상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울산)이 데뷔할 전망이다.

2020 하나원큐 K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르고, 오후 7시 광주FC는 성남FC를 상대로 안방에서 3년 만에 K리그1 '컴백'을 신고한다. 10일 오후 2시에는 역시 5년 만에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가 포항 스틸러스 홈구장 스틸야드를 방문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 강원FC와 FC서울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격돌한다.

역시 초미의 관심사는 ‘슈퍼매치’, ‘동해안더비’ 등 라이벌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라이벌 위크’로 라이벌 매치업을 잔뜩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개막이 어린이날 이후로 미뤄졌다. 또 라운드가 줄면서 라이벌매치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수원과 서울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는 7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과 울산의 첫 동해안 더비는 6월 6일 포항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정상을 놓고 다툰 울산과 전북은 6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K리그 팬들에 ‘불(fire)금’ 아닌 ‘볼(ball)금’을 선사할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해도 계속된다. 수원 전북 간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 당 1회씩 총 12번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당초 개막은 2월 29일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2개월 넘게 늦춰졌다. 일정 역시 축소 및 재조정됐다. 12개 팀이 라운드로빈 2바퀴(22경기)를 돌고,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파이널A)과 하위 6개 팀(파이널B)으로 나뉘어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에 돌입한다. 팀 당 27경기씩이니 예년보다 11경기 씩 줄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개막전에서 '승격 청부사' 남기일 감독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사진=스포츠Q DB]

K리그2도 5월 9일 오후 1시 30분 제주 유나이티드와 서울 이랜드FC의 맞대결로 기지개를 켠다. K리그1에서 강등된 제주는 광주, 성남을 승격시킨 ‘승격 청부사’ 남기일 감독, 이랜드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정정용 감독을 새롭게 선임해 관심이 집중된다.

같은 날 오후 4시 수원FC-대전 하나시티즌 간 매치업도 있다. 대전이 하나금융그룹을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처음 출격한다. 10일에도 3경기가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 충남 아산과 부천FC, 오후 4시 FC안양과 안산 그리너스, 오후 6시 30분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가 맞붙는다.

K리그1 팬들이 ‘불금’에 축구를 즐긴다면 K리그2 팬들에게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있다. 모든 구단은 한 차례씩 월요일에 홈경기를 연다. 6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안산이 그 스타트를 끊는다.

3라운드로빈(총 27경기)을 마치면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된다. 우선 정규리그 3-4위 간 준PO가 11월 18일 열리고, 2위와 준PO 승자 간 PO가 11월 21일에 이어진다.

당분간 모든 경기는 관중 없이 행해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시점과 방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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