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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K 킹엄 VS 한화 서폴드, 불꽃 튄 에이스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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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SK 킹엄 VS 한화 서폴드, 불꽃 튄 에이스 대결
  • 박근식 객원기자
  • 승인 2020.05.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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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닉 킹엄(SK 와이번스) VS 워윅 서폴드(한화 이글스). 

어린이날인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한화가 격돌했다.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서 양 팀은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왼쪽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적이 있는 KBO리그 새내기 미국인 킹엄, 한화는 호주 출신 서폴드를 각각 마운드에 올렸다. 서폴드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에이스 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SK 킹엄은 초반 1점만 줬다. 특히 3~5회 3이닝 동안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한화 서폴드는 더 뜨거웠다. 7회말 2사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대기록, 퍼펙트 게임을 바라볼 정도로 호투했다. 

 

 

양 팀 투수들의 역동적인 투구 동작을 12연속 다중 촬영으로 담아봤다. 두 선수 모두 상체를 이용, 내리 꽂는 투구 스타일이 다이나믹했다.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건 7회였다. SK 킹엄은 한화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반면 서폴드의 기세는 끝까지 이어졌다. 7회 2사 후 SK 최정에게 볼넷을,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지만 외국인 투수 최초 개막전 완봉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2009년 이후 무려 11시즌 만에 개막전에서 웃었다. 마지막 승리투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토론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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