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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아역 정준원·전진서, 줄줄이 터진 SNS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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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아역 정준원·전진서, 줄줄이 터진 SNS 논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1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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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연이은 논란… 화제작일까, 문제작일까?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이 자신의 SNS에 음주, 흡연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작품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전진서 역시 SNS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부의 세계' 아역 정준원(차해강 역)의 SNS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정준원이 친구들과 술, 담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포함됐다. 정준원은 2004년 생으로 올해 나이 16세다.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왼쪽부터) 배우 정준원, 전진서 [사진=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찍어 올린 뒤 "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이는가 하면, 친구와의 대화 중 "너희 엄마가 주인공인 AV 촬영은 안될까" 등의 댓글을 남긴 캡처본도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게시물들이 논란이 되자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속 배우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해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준원 SNS 중 친구들과 음주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정준원은 2004년 생으로 올해 나이 16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정준원 SNS 중 친구들과 음주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 정준원은 2004년 생으로 올해 나이 16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소속사 측의 사과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준원이 출연 중인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준원 편집 부탁합니다", "정준원 배우 하차를 요구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오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날 주연 김희애(지선우 역)와 박해준(이태오 역)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은 배우 전진서 또한 과거 본인의 SNS에 올린 게시물들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었다.

공개된 캡처본 속 전진서는 친구들과 욕설 섞인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계정 프로필에 손가락 욕설을 하는 일러스트 이미지를 걸어놓기도 했다. 현재 전진서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해당 캡처는 누군가 비공개 이전에 캡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서 SNS 캡처본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배우인만큼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친구와의 사적인 장난이었음을 상기하며 "이 정도는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실수"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전진서는 2006년 생으로 올해 나이 14세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오는 1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앞서 방송된 14회 시청률은 24.3%(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회 23.8%로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SKY 캐슬'의 기록을 이미 경신한 '부부의 세계'가 대장정의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아역들의 '일탈'이 시청률에도 영향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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