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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X허재 뭉쳐야찬다 나들이 "이게 불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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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X허재 뭉쳐야찬다 나들이 "이게 불낙이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5.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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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55)의 아들 허훈(25·부산 KT)이 JTBC 축구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반향을 일으켰다. 2019~2020시즌 프로농구(KB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그는 아버지와 ‘케미’를 뽐낸 것은 물론 의외의 축구 실력까지 선보였다.  

10일 방영된 뭉쳐야 찬다에 허훈이 출연했고, MC들은 허훈의 잘생긴 외모를 칭찬하는 등 '조카 사랑'을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허재는 아들의 등장에 평소와 달리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웃음 코드로 작용했다.

허훈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어시스트 1위(7.2개), 국내선수 득점 2위(14.9점)에 오르며 데뷔 3년차 리그 최정상 가드로 성장했다. 팀은 6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원주 DB를 이끈 김종규를 따돌리고 MVP까지 수상했다.

아들 허훈(왼쪽)이 허재와 일대일 맞대결에서 블락에 성공하자 출연자들은 일제히 허재의 유행어 "이게 불낙이야"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뭉쳐야찬다 캡처]

허훈은 또 지난 시즌 3점슛 9개 연속 성공, KBL 사상 최초 20점 20어시스트 대기록을 세우고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프로 출범 당시 허재는 이미 전성기를 지난 탓에 정규리그 MVP를 받지는 못했지만 플레이오프(PO)에서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부자가 대를 이어 MVP에 올라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 시즌이었다.

이날 김성주가 3점슛 기록 등을 설명하며 “허재도 못한 기록”이라고 치켜세우자, 허재는 “꼭 허재도 못한 기록이라고 집어넣어야 하느냐”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 허훈 부자는 일대일 농구 대결도 벌였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진귀한 장면이라 그 자체로 재미를 더했다. 허훈이 허재의 슛을 블락하자 동료들이 “이게 바로 불낙이야"라고 외쳐 허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키 180㎝로 허재보다 8㎝가량 작은 허훈이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뿐더러 슛까지 찍어내자 보는 이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아들 허훈 등장에 평소와 달리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허재.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이 발언은 2013년 10월 전주 KCC 감독 시절 허재가 울산 모비스전에서 심판에 "이게 블락이야?"라고 물으며 거세게 항의한 장면에서 나왔다. 허재 특유의 불 같은 성격과 당시 어눌했던 발음이 맞물리며 농구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최근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서 문세윤이 이를 언급해 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이날 일일 ‘용병’으로 어쩌다FC의 22번째 경기에 출전한 허훈은 한국 농구 톱 가드다운 시야와 슛 능력으로 후반전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다. 허재 역시 수비에서 몸을 던지며 팀의 극적인 무승부 연출에 힘을 보탰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허훈이 가세한 이날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 4.79%로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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