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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마스크 20초 벗었다"… 이태원 클럽 방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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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마스크 20초 벗었다"… 이태원 클럽 방문 논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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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규리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용인 66번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했던 2일, 박규리가 해당 장소에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11일 오후 박규리는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하며 소속사를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배우 박규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박규리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힌 박규리 측은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규리는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하지만 박규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클럽에 있는 영상과 함께 '거짓 해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박규리 측은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정정했다.

박규리는 이태원 클럽 방문 전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생각이 많은 밤이다.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박규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배우 박규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박규리 [사진=스포츠Q(큐) DB]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던 가운데 발생한 '이태원 클럽' 사태, 대중들이 분노한 것은 당연하다.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판단으로 방역망에 혼란을 준 클럽 방문자들에게 냉담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박규리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

한편 박규리는 1995년 MBC '오늘은 좋은날-소나기'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007년부터는 카라 멤버로 활동했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박규리는 드라마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황후의 품격', 영화 '두 개의 연애'(2016), '어떻게 헤어질까'(2016), '블링블링'(2017)', '각자의 미식'(2018)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영화 '리바이브 by 도쿄24'로 제17회 모나코 영화제에서 SF Fantasy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공개 열애 중인 동원건설 장손 송자호 씨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며 선행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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