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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퇴소' 손흥민이 또? 메시-반다이크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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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퇴소' 손흥민이 또? 메시-반다이크 어깨 나란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5.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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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해병대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끝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월드클래스 면모를 자랑했다. 군대 안에서도 밖에서도 연일 ‘클라쓰’ 있는 행보다.

손흥민은 11일 인스타그램에 퇴소 직후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는 사진 2장을 게시했다. 모자를 쓰고 운동복 차림을 한 그의 착의는 입소 당시와 흡사했다. 더불어 하트와 손가락 V자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8일 퇴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그의 복무는 기초 군사훈련과 34개월간 봉사활동 544시간으로 대체된다.

손흥민이 지난 8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해 영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해 '필승상'도 받았다.

퇴소 후 국내에서 휴식 중인 손흥민은 13일께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 윙어 반열에 든 손흥민의 입대와 훈련 소식은 영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일상복 사진 게시물은 12일 오전 기준 '좋아요' 93만여 개를 얻는 등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팔로워 400만 명을 보유한 스타플레이어답다.

토트넘 동료 델리 알리와 세르주 오리에 역시 좋아요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오리에는 “Warriors(전사들)”라는 익살스런 댓글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특급 가드'로 이름을 떨쳤던 스티브 내시도 하트를 7개나 남겼다. 내시는 토트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4인의 후보에 들었다. [사진=UCL 공식 트위터 캡처]

또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트위터에 올린 ‘UCL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POTW)’ 투표에서 2018~2019시즌 UCL을 빛낸 4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경쟁한 후보의 면면이 화려하다. 리오넬 메시, 프랭키 더 용(이상 바르셀로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등 해당 시즌 4강에 올랐던 팀 별 에이스가 얼굴을 내밀었다. 손흥민은 18%의 득표율을 획득해 메시(46%), 반 다이크(28%)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축구전문 매체 90min 선정 토트넘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혔고, 지난해 12월 EPL 번리전에서 넣은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로부터 'EPL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연속해서 낭보가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유럽 축구는 멈췄지만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멈출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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