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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박유천, 심경 고백으로 '복귀각' 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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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박유천, 심경 고백으로 '복귀각' 재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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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방송에 복귀했다. 이날 박유천은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을 보였으나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유천은 11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1년 전 은퇴를 선언했던 기자회견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박유천은 이날 "꼭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다. 근데 그것조차도 엄청나게 용기가 필요했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지냈다"며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제공]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제공]

 

1년 전 필로폰 투약이 사실이라면 은퇴도 불사하겠다고 호소했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결정이었고, 당시에는 상황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난이 있었고, 그로 인해 자포자기했던 시기도 있었고, 그런 시기가 반복될 거란 생각에 이성적인 판단이 되지 않았다. 당시 인정하고 진작 용서를 구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최근 논란이 된 SNS와 유료 팬클럽 모집, 화보 촬영 등에 대해서는 "사건 이후 가족이 보였고, 지인들이 있었고, 팬들이 있었다"며 "지금도 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복귀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용서해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시는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열심히 진실하게 살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1%(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유천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복귀해 심경을 고백한다는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방송 회차(1.8%)와 비교해 절반 가량 폭락한 수치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화면 캡처]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이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지난해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유천은 석방 다음날부터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으며, 1월 태국에서 유료팬미팅을 개최했다. 3월부터는 국내 활동을 시작하며 고가 연회비의 유료 팬클럽도 모집했다. 모두 '집행유예' 기간 중 일어난 일이다.

또한 박유천이 방송에서 언급한 '과거의 사건'은 지난 2016년 네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으로,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고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를 무고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가 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박유천은 손해배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최근 감치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박유천은 눈물로 자신의 심경을 호소했지만 여전히 일부 팬을 제외한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이슈 몰이를 위해 복귀의 발판을 마련해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박유천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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