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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머나먼 토론토 홈 데뷔전?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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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머나먼 토론토 홈 데뷔전? [MLB]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5.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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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새 홈구장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MLB가 개막하더라도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릴 공산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MLB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캐나다 소재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MLB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둔 특성에 기인한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 선은 13일(한국시간) “이는 MLB뿐 아니라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라고 전했다. NBA에는 토론토 랩터스, NHL에는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의 홈 데뷔전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봉쇄 조치가 아직 유효하다. 근시일내 해제될 것 같지 않다. 또 국외에서 온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4일 격리 조처도 있다. 미국 연고 팀들이 토론토에서 경기하고자 14일 격리까지 감수할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MLB 사무국은 지난 12일 지리상 가까운 팀끼리 리그를 새롭게 편성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7월 개막안을 내놓고, 선수노조와 협상에 나섰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토론토 선과 인터뷰에서 “MLB 사무국이 중립지역을 대안으로 제시하지 않는 이상 정규리그에서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홈으로 사용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류현진도 지난 3월 초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뒤 캐나다의 입국 제한 조처 탓에 더니든에 발이 묶였다.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MLB가 기지개를 켠다면 류현진이 토론토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동료들이 더니든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MLB 7월 개막안에 따르면 토론토는 기존 동부지구 아메리칸리그 5개 팀과 내셔널리그 5개 팀을 합친 10개 팀의 ‘동부리그’에서 경쟁한다. 토론토는 원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이었다.

리그 개막 가능성은 반갑지만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건 토론토와 류현진 입장에서는 악재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뒤 연봉 4년간 연봉 2000만 달러(247억 원)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1선발 로테이션이 확정적인 상황이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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