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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 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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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 여행 어때요?
  • 이두영기자
  • 승인 2020.05.1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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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씽씽 달리는 즐거움
분위기 좋은 마시란해변과 용유해변도 지척에

[스포츠Q 이두영 기자] 바닷가를 구경하러 한나절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볼까?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콧바람 쐬러 가는 짧은 여정도 추천할만하다.

무의도는 인천공항 부근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이다. 지난해 4월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개통해서 지금은 배를 타지 않고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오지분기점(JC)에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40여 분 동안 편안하게 달리면 거잠포에 다다른다.

거잠포 선착장.
거잠포 선착장에서 매도랑 섬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거잠포는 선착장과 식당, 파출소, 공동화장실 등이 있는 자그마한 포구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상을 짓누르는 시기라서인지 식당가는 한산한 편이다. 이곳은 주말 여행객들이 몰리지 않으면 부산할 이유가 거의 없는 포구다.

한 가지 특기할만한 것은 거잠포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진이 잘 찍히는 ‘국민 포인트’로 떠오른 것.

포구 근처 바다에는 ‘매도랑’이라는 섬이 있는데, 겨울에 이 섬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압권이다.

사진동호인들은 매도랑을 상어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샤크섬이라고도 부른다. 거잠포 선착장은 겨울철 주말 새벽마다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시끌시끌하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해가 훨씬 왼쪽에서 솟으므로 그 유명한 ‘샤크섬 일출’ 촬영은 불가능하다.

거잠포에서 다시 차를 몰아 잠진도로 들어서서 산모롱이를 돌면 무의대교가 나타난다. 웅장한 다리다. 길이 1.6㎞, 폭 8~12m 규모로 꽤 높게 떠 있는 다리다. 장쾌하고 시원한 멋이 일품이다.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은 큰무리선착장 부근 회전교차로를 지나 15분쯤 직진하면 나온다. 하나개는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모래가 풍성하게 깔린 해변이 1km 넘게 뻗어 있고 갯벌 경사가 완만해서 썰물 때에는 물이 100m 이상 후퇴한다. 해변이 서쪽을 향해 있으므로, 낙조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갯벌에 바지락,동죽 등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므로 바다생물 체험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해변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방갈로가 줄지어 마련돼 있다.

또 4륜오토바이와, 높이 25m의 철탑에서 413m 길이의 와이어를 타고 공중을 활주하는 레포츠 시설도 설치돼 있다.

레포츠에 관심이 없다면 무리지어 노닥거리는 갈매기떼와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는 물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해변에서 왼쪽으로는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데크길이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캠핑이 가능한 해변 옆 소나무 숲은 덤이다.

무의도는 한자로 舞衣島이다. 춤추는 선녀의 옷을 닮았다는 섬이다. 호룡곡산(246m)과 국사봉(227m)이 남에서 북으로 이어져 있고, 기암과 소나무, 각종 활엽수,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있다.

대무의도를 흔히 무의도라 한다. 섬의 동쪽에 소무의도가 자리하고 있고, 인도교로 무의도와 연결돼 있다. 최근에는 무의바다누리길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주말이면 걷기여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밀려든다.

서해 바다 조망을 즐기며 본격 등산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큰무리 선착장 부근부터 당산,국사봉,호룡곡산 정상에 올라 광명항으로 내려가서 소무의도까지 걸으면 4시간 정도 걸린다.

큰무리마을에서 주택가 골목으로 진입해 펜션들이 늘어선 마을을 지나 고개 하나만 넘으면 실미도 유원지로 이어진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면 소나무숲과 개미허리 같은 바닷길이 있는 해변으로 이어진다.

무의도 가는 도중이나 주변에는 생선회, 조개구이, 해물칼국수 등을 파는 음식점과 카페가 늘어서 있다. 이 근방 음식점은 외관이 깨끗한 곳이 맛이 좋고 청결도 하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마시란(마시안)해변이나 용유해변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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