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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대체 왕중왕전, PBA-LPBA 위너스 챔피언십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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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대체 왕중왕전, PBA-LPBA 위너스 챔피언십 최종 승자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5.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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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당구 원년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 대회는 무산됐지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9일과 20일 서울시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본 대회에는 2019~2020시즌 PBA 투어(남자부) 국내 우승자와 LPBA 투어(여자부) 상금랭킹 톱6가 참가해 치열하게 격돌한다.

 

신정주(왼쪽)와 강동궁 등이 참가하는 PBA-LPBA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이 19,20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PBA 투어 제공]

 

당초 정규리그를 마친 PBA는 2월 말부터 파이널 대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를 연기했고 결국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7차례 정규 대회 이후 상위권 선수들만 모아놓고 여는 대회로 기대감이 컸다.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도 컸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7차례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 진정한 승자를 가릴 기회였다. 우승상금도 3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법. 대회를 취소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1부리그에 선발전 등을 준비하던 PBA가 기회를 포착했다.

코로나19 완화세와 맞물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했고 PBA는 약식 파이널 성격의 위너스 챔피언십을 마련해 당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다만 진정한 왕중왕전과 차이점은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회 때 이후엔 자국에 머무르는 특성상 손쉽게 국내로 돌아올 수 없고 이에 이들의 참가는 무산됐다. 초대 우승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비롯해 3쿠션 4대천왕이자 4차 대회 우승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5차전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이 빠졌다.

 

임정숙(왼쪽)과 이미래 등 여자부의 최강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커진다. [사진=PBA 투어 제공]

 

그러나 이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던 국내 우승자들이다. 신정주(2차전 우승자)와 최원준(3차전), 강동궁(6차전), 김병호(7차전)까지 4명이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4강은 5세트제, 결승은 7세트제로 진행된다.

여자부는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임정숙과 그 뒤를 잇는 우승자 이미래, 김갑선, 강지은, 김가영과 준우승과 3위를 한 차례씩 차지했던 서한솔이 참가한다. 여자부 경기는 랭킹 1,2위인 임정숙과 이미래가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끼리 6강부터 진행한다. 6강과 준결승은 3세트, 결승은 5세트제로 이뤄진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첫 경기가 시작됐는데, 여자부 김가영과 강지은이 맞붙어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김가영이 승리했다. 이날은 LPBA 경기만 4경기 열리는데, 오후 2시부터는 김갑선과 서한솔이 맞붙고 4시 30분엔 임정숙과 1경기 승자, 7시엔 이미래와 2경기 승자가 격돌한다. 결승은 20일 오후 4시 30분 열린다.

남자부는 20일 열리는데 오전 11시 30분 신정주와 김병호가, 오후 2시부터 최원준과 강동궁이 격돌하고 오후 7시 승자들끼리 결승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빌리어즈TV 유튜브 채널, PBA 네이버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되고 빌리어즈TV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저녁 10시부터 2경기씩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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