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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단위 차트 폐지"… 멜론, '음원 사재기' 근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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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단위 차트 폐지"… 멜론, '음원 사재기' 근절할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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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1시간 단위 실시간 차트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멜론 실시간 차트는 24시간 단위 순위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19일 멜론은 "오랜 시간 많은 멜론 이용자분들이 사랑해 주신 멜론의 차트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면서 "지금 1시간의 이용량으로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는 최근 24시간으로 기준을 변경한다"는 차트 개편 소식을 전했다.

 

[사진=멜론 실시간 차트 캡처]
[사진=멜론 실시간 차트 캡처]

 

멜론은 "순위 경쟁보다는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면서 1시간 차트 폐지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존의 1시간 단위 '실시간' 차트는 이른바 '사재기', '스트리밍 총공(총공격)' 등 차트 왜곡이 쉽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멜론은 다음 순위 예측이 가능한 '5분 차트'로 차트 경쟁을 지나치게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멜론은 음원사이트 '플로'와 같은 방식을 도입한다. SK텔레콤의 음원 플랫폼 '플로'는 앞서 국내 최초로 1시간 마다 기존 24시간 이용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갱신하는 방식을 선보인 바 있다.

멜론은 여기서 나아가 실시간 차트에 표시하는 순위 숫자와 등락 표기도 없앤다고 밝혔다. 곡 배열 순서도 지금처럼 순위대로 줄 세우는 방식을 벗어나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음원 플랫폼 플로는 이미 실시간 차트를 전격 폐지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FLO 제공]
지난 3월, 음원 플랫폼 플로는 이미 실시간 차트를 전격 폐지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FLO 제공]

 

또한 멜론은 새롭게 개편되는 차트에서는 "'셔플 재생'을 기본 재생 방식으로 설정한다"며 "차트 상위권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곡을 감상하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번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 반복 재생되며 계속 머무르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차트 중하위권의 음악도 이용자를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차트의 다양성을 기대하게끔 한다.

마지막으로 멜론은 "음악 서비스로서의 기본적인 가치에 집중해 내가 선호하는 음악, 트렌디한 음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보려한다"고 전했다.

음원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칼을 빼 든' 국내 최대 점유율의 음원 플랫폼 멜론과 함께 벅스, 지니, 바이브 등에서도 실시간 차트 개편이 이뤄질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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