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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더비 '5분 난타전' 이동국-에두 투톱의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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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더비 '5분 난타전' 이동국-에두 투톱의 압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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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승점차 8 '선두 독주체제'...'고명진 결승골' 서울, 중위권 도약 시동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북 현대가 이동국-에두 투톱을 앞세워 시즌 첫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후반 19분 이동국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터뜨린 뒤 3분 만에 마스다에게 동점골읗 내줬으나 바로 1분 뒤 에두가 결승골을 작렬, 화끈한 '5분 난타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2호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에두는 6호골로 팀 동료 레오나르도, 염기훈(수원·이상 5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연승으로 8승 1무 1패, 승점 25를 기록한 전북은 전날 승리를 거둔 2위 수원 삼성(승점 17)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3승 5무 2패(승점 14)로 4위에 머물렀다. 6경기 연속 무승이다.

▲ 10일 현대가 더비에서 결승골을 합작한 전북 투톱 에두(뒤)와 이동국이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투톱 에두와 이동국의 위력이 빛났다. 후반 8분 한교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국은 후반 19분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차넣었다.

울산이 3분 뒤 마스다의 오른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자 이동국은 도우미로 나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에두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은 것.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허문 에두는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부산 원정에 나선 FC 서울은 고명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고명진은 후반 8분 차두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으로 가시마 앤틀러스를 꺾은 서울은 3경기 1무 2패의 부진을 떨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 3무 4패(승점 12)가 된 서울은 7위 성남과 승점이 같은 10위가 됐다.

▲ 서울은 고명진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는 홈경기에서 성남 FC와 2-2로 비겼다. 포항은 손준호와 이광혁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의 손아귀에 넣었으나 후반 45, 47분 조르징요와 히카르도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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