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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의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년의 '성장' 마주할 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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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의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년의 '성장' 마주할 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2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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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꿈의 장' 3부작으로 이어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뭘까? 그간 동화적 세계관으로 유니크한 콘셉트를 선보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년차 그룹' 다운 책임감과 함께 돌아왔다.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니 2집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통해 '다섯이 하나가 돼 느낀 기쁨과 설렘'을 노래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MAGIC)'을 통해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과 함께한 마법 같은 모험담'을 전한 바 있다.

18일 발매된 '꿈의 장'의 세 번째 이야기는 '친구 사이에 처음 균열이 일어난 순간과 영원(ETERNITY)을 갈망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친구들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만큼은 영원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풀어낸 앨범.

앞서 공개된 콘셉트 트레일러는 수빈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수빈은 "방시혁 PD님과 이야기하던 중에 '고등학교에 입학할때 친한 친구들이랑 다른 학교를 가서 쓸쓸하고 외로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그 감정을 그대로 끄집어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와 비슷한 감정을 떠올리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디한 팝 장르의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친구들과 함께한 마법 같은 순간이 끝난 뒤 마주한 현실을 '세계가 불타버린 밤'으로 표현해 소년들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전한다.

이 밖에도 학교에서 만난 친구와의 관계를 그려낸 ‘드라마(Drama)’,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리메이크곡이자 연준이 랩 가사를 쓴 ‘샴푸의 요정’,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담은 ‘거울 속의 미로’, 낯선 세상을 만난 소년이 현실과 충돌하는 모습을 한 마리의 퓨마에 비유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과거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혼란과 그리움을 노래한 ‘이터널리(Eternall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드림팝' 장르로 재해석된 첫 리메이크곡 '샴푸의 요정'은 연준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연준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0년대 곡이고, 부모님도 아실만큼 유명한 곡이라 많이 고민했다. '샴푸의 요정'이라는 드라마가 있어서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파악하면서 가사를 쓰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록곡 '거울 속의 미로'는 멤버 범규가 공동 프로듀서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자작곡이다. 범규는 "연습생 때 작곡을 처음 배우면서 쓴 곡이고 제목도 직접 정했다.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감정을 담았던 곡을 앨범에 정식으로 싣게 된다는게 떨리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 제일 늦게 연습생으로 합류해서 따라가기 힘들었고 압박도 컸다. 춤, 노래 연습할 때 거울을 많이 보는데 거울 속의 모습이 내가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예전에 알던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탈출구가 어딘지 모르는 미로'에 비유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도 범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연준은 "'데뷔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던 그 때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다. 곡 녹음을 할 때나 처음 들었을 때 많이 울컥했다. 그만큼 감정이입도 되고 애정이 담긴 곡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해 3월 데뷔 후 어느새 2년차에 접어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년 간 활동을 통해 성장한 점에 대해 "책임감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범규는 "데뷔 초에는 보여주기 급급했는데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팀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졌다"고 말했다. "연습생 때보다 키가 20cm 자랐다"는 휴닝카이는 "데뷔 전에는 '빨리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막상 데뷔하고나니 혼란스러웠다. 책임감도 생기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1년 간 10회의 신인상과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본상 수상 등 신인으로 거머쥘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번 목표는 어디까지일까? 수빈은 "사실 저희가 작년까지는 갓 데뷔한 신인그룹이라는 틀 안에 있었다. 더이상 신인 그룹이 아니라 2년차 그룹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작년에는 팀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했다면 각각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성장한 각오를 전했다.

범규는 "기회가 된다면 모아(팬클럽)분들과 단독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 여러 사정으로 콘서트 열기가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기쁜 마음으로 콘서트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아이돌의 '연작' 시리즈가 보통 3부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꿈의 장' 시리즈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수빈은 이에 대해 "앨범 전개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주제에 맞추고 있다. 딱 잘라서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대중분들도 다같이 저희의 다음 이야기가 어떨지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꿈'을 묻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저희 목표는 신인상이었는데 이뤄졌다. 지금 현재의 목표는 차근차근 세우는 중이다"라며 "아무래도 큰 꿈은 '위로와 꿈을 주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 만난 순간의 설렘을 넘어 마법 같은 순간의 경험, 그리고 갈등과 상처를 통한 소망을 통해 '소년의 성장'을 완성하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난 1년간의 활동으로 '책임감'을 알게 됐다는 멤버들의 말처럼 단단한 각오와 벅찬 기대를 안고 컴백한 이들이 나아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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