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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암투병, 2002 주역들과 뭉쳐야찬다서 들려줄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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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암투병, 2002 주역들과 뭉쳐야찬다서 들려줄 이야기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5.2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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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췌장암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유상철(49)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이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춘다. 안정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과 함께 출연한다.

JTBC 측은 21일 유상철 감독이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FC를 찾는다고 밝혔다. 2002 한일 월드컵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 최진철, 이운재, 송종국, 이천수 등이 유상철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모여 감격의 재회를 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왼쪽)이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한다. 오는 31일 오후 9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제공]

 

유상철 인천 명예감독은 지난해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줬다.

그럼에도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의 잔류를 위해 시즌 끝까지 선수단과 함께 했고 결국 약속을 지켜내며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항암 치료에 들어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는데, 인천은 그의 쾌유와 복귀를 고대하며 명예감독 타이틀을 안겨줬다.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꼭 다시 서고 싶다”고 밝힌 유상철 감독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그의 항암 치료 일정과 컨디션을 체크하며 오랫동안 스케줄을 조율해왔다.

6개월 동안 치료에 전념했던 유 감독은 결국 ‘뭉쳐야 찬다’를 통해 암투병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하게 돼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둘은 지난해 5월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 함께 출연했다. 당시에도 안정환이 고정 게스트인 프로그램에 당시 유상철 인천 감독 찬조 출연했었다. 안정환과 유상철은 당시 문을   승합차를 향해 킥을 해 공을 통과시키는 대결을 펼쳤다.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서 한 차례 성공시킨 적이 있던 유상철 감독이지만 2차례나 차 문을 맞히는 사이 안정환이 14번째 도전 만에 성공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축구 팬들은 “그라운드 위에 있는 시간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축구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온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밝은 미소로 그라운드에 서서 동료들, 각 종목 전설들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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