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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쿠팡 부천물류센터, 폐쇄+초강력 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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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쿠팡 부천물류센터, 폐쇄+초강력 방역 돌입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05.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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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문을 닫고 초강력 방역 조치에 나선다.

쿠팡은 25일 "부천 물류센터를 자체 폐쇄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으로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쿠팡은 본 센터를 당분간 폐쇄하고 초강력 방역조치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이태원 클럽발 4~5차 추가 감염자의 발생으로 뒤집어졌다. 26일 오후 현재 확진자는 8명까지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 많은 고객의 물건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확산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대대적인 조치를 가한 것.

쿠팡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 3월 2일 오픈해 지금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을 진행했다. 쿠팡은 향후 부천 물류센터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지게 된다.

쿠팡 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과정을 거쳐 바이러스 확산을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상품을 입고해 분류하고 포장하는 과정, 물류센터에서 캠프를 거쳐 각 가정으로 배송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단계별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을 줄여나가는 관리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걸러냈고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다.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물류센터에서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쿠팡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 외부 공간에서 신선센터로 들어올 때 온도 차이도 크다.

쿠팡은 마지막 단계까지도 안전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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