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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윤동 누구? 우수선수상 명예를 걸고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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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윤동 누구? 우수선수상 명예를 걸고 [프로야구 프리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5.2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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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1군 경기에 생애 첫 등판하는 허윤동(19‧삼성 라이온즈)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허윤동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낙점됐다.

좌완 허윤동은 2020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2차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된 새내기다. 좌투좌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리틀야구단, 파주시 금릉중학교, 수원시 유신고등학교 출신이다. 신장(키) 181㎝, 체중(몸무게) 90㎏.

허윤동. [사진=연합뉴스]

 

허윤동은 KT 위즈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소형준, 포수 강현우와 유신고 동기동창이다. 유신고가 고교야구 강호로 군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셋은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허윤동은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5경기(2경기 선발) 11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09.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유신고에서 소형준과 원투펀치로 활약했고, 세계청소년선수권 동메달까지 목에 건 덕에 허윤동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연말 거행하는 2019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고등 부문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허윤동.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허윤동을 2차 1번으로 점찍고 계약금 1억5000만 원을 안겼다. 1차 지명 황동재(경북고‧2억3000만 원)보다는 적고 2차 2번 김지찬(라온고‧1억1000만 원)보다는 많다.

허윤동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서 3경기 12이닝 2승 무패 탈삼진 14개로 잘 던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개막전 선발이었던 백정현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을 두고 고심 중인데 베테랑 윤성환이 무너지면서 허윤동에게 기회가 왔다.

삼성은 프로야구 최단신 내야수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 고정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허윤동이 김지찬처럼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은 올 시즌 대구상원고-한양대 출신 프로 3년차 최채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왼손잡이 허윤동이 최채흥의 뒤를 이을 역량을 갖췄는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상대는 외국인 아드리안 샘슨이다. 허윤동과 나란히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하느라 시작이 늦었다.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 그가 잘 던져야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된다.

둘 다 처음이라 승부예측이 힘든 허윤동과 샘슨의 맞대결은 SPOTV(스포티비)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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