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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2년차, 팀리그 '짠' 상금 '업' 기대감 '쑥쑥' [PBA-LPBA 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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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2년차, 팀리그 '짠' 상금 '업' 기대감 '쑥쑥' [PBA-LPBA 투어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6.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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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당구가 2년차를 맞는다. 성공적인 출범해를 보낸 프로당구협회(PBA)는 커다란 장애물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알차게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일 2020~2021시즌 1부 투어 일정과 올해 처음 출범하는 PBA 팀 리그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팀 리그 출범이다. 당구계에선 다소 생소한 팀 리그를 통해 당구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2020~2021 PBA-LPBA 투어는 새로 출범할 팀 리그로 더욱 당구 팬들의 관심을 증대시킬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월 후원식에 나선 웰컴저축은행 선수들. [사진=PBA 투어 제공]

 

2020~2021시즌 PBA-LPBA 1부 투어는 오는 7월 6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개막하는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내년 3월 PBA 파이널 투어까지 총 7개 대회로 진행된다. 당초 5월 개막해 총 10여개 1부 투어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늦어져 지난 시즌과 같이 이어가기로 했다.

남자부 총상금은 2억5000만 원, 우승상금은 1억 원으로 동일하지만 여자부 총상금(3000만 원)과 우승상금(1500만 원)은 각각 4000만 원, 2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첫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PBA 파이널 투어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 총상금 4억 원, 여자부 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역사적인 출범을 앞둔 PBA 팀 리그는 오는 8월 20일 개막해 총 6라운드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3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PBA 팀 리그 원년 시즌의 왕좌를 가린다. PBA는 팀 리그 우승팀 상금을 1억 원, 준우승팀 상금은 5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업들도 적극적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투어 스폰서 기업 대부분이 올 시즌에도 후원사로 참여한다. 팀 리그엔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TS샴푸·JDX, SK렌터카, 크라운해태 등 6개 팀 창단이 확정됐다. 

각 팀의 선수단은 남자 선수 4명과 여자 선수 1명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되고 남녀 각각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게 했다. 자세한 경기규칙과 방식, 팀 리그 정보는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년차를 맞는 LPBA 투어는 상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욱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PBA 투어 제공]

 

PBA는 “프로당구투어 출범 1년 만에 팀 리그가 출범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6개의 훌륭한 기업 팀에 스카우트 되는 30여명의 우수한 선수들은 PBA 투어에 출전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프로팀에 소속돼 추가적인 수입 확보가 가능해 프로선수로서 보다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현재 2개 팀 정도가 추가 창단을 검토하고 있어 2021년에는 8개 팀 체제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프로팀에 소속되는 프로당구 선수 수도 더 많아질 것”라고 전망했다.

PBA는 6월 중에 PBA 팀 리그 참여가 확정된 팀 명칭과 로고를 공개하고 원년시즌 PBA 팀 리그 타이틀 스폰서기업을 확정, 발표한다.

하반기부터 진행될 PBA 3부 투어와 기존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시즌 경기일정과 운영 계획은 7월 중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PBA는 2일부터 프로 선발전 트라이아웃 2를 진행하고 있다. 트라이아웃1엔 총 416명이 참가했는데, 대한당구연맹(KBF) 소속 선수도 55명이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트라이아웃2엔 트라이아웃1을 통과한 선수들과 드림투어 129위 이하 선수들, 경기운영위원회 추천으로 직행한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총 3차례 토너먼트를 통해 점수제로 선발된 최종 50명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SK렌터카 PBA Q스쿨 2020에 나서 1부 리그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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