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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 불러" SBS, 트와이스 앵콜 뒷담화 논란 해명… '몬더그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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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 불러" SBS, 트와이스 앵콜 뒷담화 논란 해명… '몬더그린 효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6.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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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진짜 못 불러"→"지적인 이미지를…"

SBS 측이 '스태프가 트와이스의 앵콜 무대를 혹평했다'는 뒷담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4일, SBS의 케이팝 채널 스브스케이팝 측은 '논란의 오디오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1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앵콜 직캠과 생방송 화면을 동시에 편집한 내용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 영상 캡처]

 

이날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트와이스의 앵콜 무대 '직캠(방송 송출 화면이 아닌 직접 찍은 영상)'을 업로드한 스브스케이팝 측은 "오늘 트와이스의 1위 앵콜무대에 우리 스브스 케이팝의 직캠팀에서 트와이스의 무대를 혹평했다는 의견들이 있어 해명드린다"며 "결론을 말씀드리면 단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게재된 직캠 영상에서 한 스태프가 "진짜 못 부른다 쟤네"라는 혹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오디오를 정리하지 않고 (영상을) 올려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먼저 사과한다"고 전하며 논란의 오디오는 생방송 이후 후광고에 나오는 카피 문구였다고 설명했다.

스브스 케이팝 제작진은 "트와이스가 무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온에어 되고 있는 후CM의 오디오를 스튜디오에 틀었는데 우연히 그 타이밍에 BGM도 없는 광고의 카피가 나온 것"이라며 "오해가 있던 멘트는 '나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키는'이라는 광고 카피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사진=유튜브 채널 스브스케이팝 영상 캡처]

 

해당 논란은 '특정한 발음이 본인이 아는 다른 발음처럼 들리는 현상'인 '몬더그린 현상'의 일종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영상을 통해 논란이 된 오디오 부분과 실제 광고 영상을 반복해서 들려주며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애정하는 가수에 대해 누군가가 근거없이 비판한다면 당연히 분노하실 거라 생각한다. 그런 오해가 생기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 스브스케이팝 팀 역시 팬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트와이스 멤버들과 JYP엔터테인먼트, 팬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 1위 앵콜 영상 속 모모의 라이브를 두고 가창력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제작진 혹평 논란'은 더욱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다소 불안정한 음정의 라이브를 두고 '연습부족'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앵콜 무대라 편하게 부르는 것'이라며 옹호하는 의견 또한 대립하고 있다. 트와이스 가창력 논란이 불거진 해당 유튜브 영상은 현재까지도 3000개가 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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