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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도 돌아온다, '씨름의 희열' 일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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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도 돌아온다, '씨름의 희열' 일본진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6.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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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를 뚫고 개막한 KBO리그(프로야구), K리그(프로축구)가 순항하고 있다. 씨름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18일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0 인제 단오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월 22∼27일 열린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5개월 만에 열리는 씨름 대회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만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5개월 만에 씨름대회가 열린다. [사진=대한씨름협회/연합뉴스]

심판은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비말이 튀지 않는 전자 호루라기를 사용하는 등 방역 대책도 마련됐다. 선수들도 경기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끼고 최소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대회 첫날 남자부 금강장사(90㎏ 이하) 예선이 열리고, 27일 금강장사 결정전, 28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이어진다. 29일에는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30일에는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이 열린다.

모든 경기는 씨름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27∼28일은 KBS에서,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KBSN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한편 KBS 2TV가 지난해 씨름을 예능 포맷에 접목해 큰 화제를 모았던 ‘씨름의 희열’이 일본에 진출해 시선을 끈다.

씨름의 희열은 지난 8일 일본 현지 CS(통신위성)채널 KNTV에서 방영되기 시작했다. 사전 개설한 공식 홈페이지 역시 기타 스포츠 페이지 대비 약 10배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KBS 씨름 예능 '씨름의 희열'이 일본에 진출했다. [사진=KBS/연합뉴스]

이에 대한씨름협회, KBS, 아이디어팩토리는 3자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현지 이벤트와 '재팬 프리미엄 대회'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한다.

프로그램 방영을 계기로 씨름의 기초적인 경기 방식과 출연 선수들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 씨름 팬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걸음으로 유튜브와 각종 SNS에 '씨름 재팬'이라는 이름의 일본 공식 계정을 열고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전 일본 레슬링 선수 하야시 겐타의 씨름 도전기다. 씨름의 희열을 접하고 씨름에 매력을 느낀 겐타는 아마추어 씨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까지 공부하며 씨름 전도사를 자처한 그를 위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임태혁, 이승호는 자신들의 샅바를 선물하고 이른 시일 내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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