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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부산아이파크, 엇갈린 승격팀 행보 [K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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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부산아이파크, 엇갈린 승격팀 행보 [K리그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6.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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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 승격팀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광주는 3연승을 달린 반면 부산은 7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승리가 없다.

광주는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2020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펠리페의 헤더 선제골과 후반 33분 김정환의 쐐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3승1무3패(승점 10)로 7위에 올라서며 상위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가 K리그1에서 3경기 내리 이긴 것은 지난 2015년 13~15라운드 이후 5년 만이다.

광주FC가 펠리페(오른쪽)의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내친 김에 오는 21일 디펜딩 챔프 전북 현대를 맞아 창단 이후 첫 1부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물러서지 않고 광주만의 플레이로 맞서 구단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넣은 반면 2골(페널티킥 1골)밖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 수비진의 견고함과 중원의 왕성한 활동량, 부상에서 복귀한 윌리안과 김정환 그리고 엄원상 등 측면 자원의 활약에 펠리페가 3경기 연속골로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19골) 펠리페가 K리그1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해 고무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펠리페는 “매 경기 골을 넣는 게 나의 목표다. 전북이 리그 최강의 팀이라는 점을 잘 아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2위를 차지한 뒤 K리그1 11위 경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해 5년 만에 1부로 돌아온 부산은 고전하고 있다.

부산은 7경기 동안 승리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7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고 2-2로 비겼다. 4무째(3패·승점 4) 챙겨 11위에 처져있다. 지난 시즌 2부 36경기에서 72골을 넣으며 최다득점 팀에 등극했지만 올 시즌 1부로 올라와 7경기에서 6골에 그치고 있다. 

부산은 에이스 호물로 외에 외국인선수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약한 공격수 빈치씽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스톤벡은 이날 벤치에 앉았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는 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덕제 부산 감독은 “선수 영입 과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영상을 찾다 찾다 헤이스를 영입했는데, 한국 축구의 스피드와 피지컬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음 경기 부산은 마찬가지로 마수걸이 승을 노리는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2무 5패·승점 2)를 상대하는 만큼 반전을 바라고 있다. 조 감독은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승리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니 모든 걸 다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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