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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 KBO리그 뒤흔들 MLB '특급' 등장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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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 KBO리그 뒤흔들 MLB '특급' 등장 [SQ이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6.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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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주전 유격수 출신 내야수 에디슨 러셀(26·미국)을 영입했다.

키움은 20일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6억41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미국)를 함량 미달로 퇴출하고 대체자를 모색했다. 모터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114 1홈런으로 부진했다.

2015년 MLB에서 데뷔한 러셀은 지난해까지 시카고에서 뛰었다. 2016∼2017시즌 주전 유격수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뽐냈고, 2016년 올스타에도 선정된 스타플레이어다.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됐던 에디슨 러셀이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빅리거로서 2016년 타율 0.238 21홈런 95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해당 시즌 시카고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공헌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615경기 타율 0.242 60홈런 253타점 256득점이다.

러셀은 지난 2018년 전처를 학대하고 폭력을 가한 혐의로 2018년 MLB 사무국으로부터 4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MLB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러셀의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셀은 MLB 도전을 꿈꾸는 김하성과 함께 키움 내야 수비를 더 단단하게 만들 전망이다. 동시에 국내 야구 팬들 입장에서는 MLB 정상급 수비를 갖춘 러셀과 국내 최고로 꼽히는 김하성의 경기력을 같은 무대에서 비교할 기회가 생겼다.

러셀은 미국에서 신체검사와 비자 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으로 온다. 키움은 입국 일정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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