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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바늘구멍 뚫은 23인, 쿠드롱 강동궁 나와라! [PB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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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바늘구멍 뚫은 23인, 쿠드롱 강동궁 나와라! [PBA 투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6.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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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성공적인 원년을 보낸 프로당구가 승강제를 바탕으로 더욱 활기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 수준 높은 경기질을 당구 팬들에게 보장할 수 있게 됐다.

PBA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PBA 스퀘어에서 SK렌터카 PBA Q-스쿨 통과자 23명을 대상으로 합격증 수여식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된 파이널 대회를 제외하고 7차례 정규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당구는 승강제를 선언했다. 1부 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이들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라야 했고 아마추어와 2부 선수들은 기회를 가졌다.

 

23일 PBA 스퀘어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Q-스쿨 합격증 수여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이번 선발전은 371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트라이아웃1부터 시작해 이를 통과한 178명은 트라이아웃2에서 기자격자 115명과 Q-스쿨 진출권을 두고 경쟁했다. 50명이 큐스쿨에 나서 1부 투어 강등선수, 2부 투어 상위권자 150명과 1부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이번 트라이아웃 및 큐스쿨 선발전에 참가한 총 626명. 경쟁률은 27대1에 달했다. 대한당구연맹(KBF) 소속 선수도 55명이나 출전해 더욱 높아진 PBA 투어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선발된 23명 선수들의 큐스쿨 에버리지는 1.539로 간절한 기회를 잡기 위해 얼마나 높은 집중력과 수준을 보였는지 알 수 있다. 최고 에버리지는 1.9를 기록해 2위에 오른 오태준이었다.

1위로 선발된 정호석은 5개의 서바이벌 매치에서 총 4차례 정상에 오르며 PBA 투어에서 뛰기에 손색 없는 기량을 뽐냈다. 정호석은 “정말 기분 좋은 결과다.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모든 선후배님들께 모범이 되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동궁(왼쪽부터), 임정숙, 김가영, 강민구가 22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이로써 2020~2021시즌 PBA-LPBA 투어에 나설 선수가 최종 확정됐다. PBA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망의 2번째 시즌을 연다.

올 시즌엔 총 팀 리그도 진행돼 당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TS샴푸·JDX, 크라운해태에 이어 22일 SK렌터카의 선수 후원식과 함께 개막전 미디어데이가 열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팀 리그는 오는 8월 20일 개막해 총 6라운드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3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PBA 팀 리그 원년 시즌의 왕좌를 가린다. PBA는 팀 리그 우승팀 상금을 1억 원, 준우승팀 상금은 50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예선 서바이벌 경기에 국한해 사전에 발표된 초구 배치로 경기를 치르고 공격 제한 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상금에도 변화가 있는데, PBA 투어의 남자부 대회 총상금은 2억5000만 원, 우승 상금은 1억 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는 투어별 총상금 4000만 원으로 1000만 원이 늘었고, 우승상금도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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