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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NCT 태용과 SM, 해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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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NCT 태용과 SM, 해명 나섰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6.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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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9월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NCT 태용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자, 태용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을 열었다. '제보자'가 왜곡된 내용을 일방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NCT 멤버 태용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해 9월경 제보자라고 밝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확산됐다. 당시 태용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B씨를 괴롭히는데 가담했다며 학급 카페 게시물 등을 증거로 게재했다.

 

NCT 태용 [사진=스포츠Q(큐) DB]
NCT 태용 [사진=스포츠Q(큐) DB]

 

당시 소속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고 부모님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 일이 없었다"면서도 "태용은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사과한다고 언급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태용은 피해 당사자인 B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보자 A씨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에게 악플과 신상 유출 등의 피해를 입었다", "태용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하며 논란은 또 다시 점화됐다.

또 "명확하지 않은 사과는 내가 태용의 팬들로부터 '거짓말을 했다'. '제보자인 A씨가 학교 폭력의 주범이다'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의 공격들을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는 SBS funE와 인터뷰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태용과 피해자 친구 B씨가 만남에서 '입막음' 수준의 각서를 작성한 것이고, 그마저도 두 사람의 각서 모두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져갔다"면서 "피해자 B씨는 태용에게 '학교 폭력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고 관련 봉사활동을 하며 반성의 뜻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M 측은 A씨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각서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피해자 측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작성 및 수령해, 변호사만 보관하게 된 것"이며 "태용이 이미 피해자와 만남이 있긴 전인 2016년 9월부터 학생들을 위한 단체에 매달 정기적인 기부를 하고 있고 그 내용을 피해자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NCT 태용 [사진=스포츠Q(큐) DB]
NCT 태용 [사진=스포츠Q(큐) DB]

 

또한 24일 디스패치는 제보자가 앞서 올렸던 '진정성 없는 카톡' 캡처본의 원본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추가로 논란이 일었던 '성소수자 비하', '자해 소동' 등은 관련된 증언을 확보, 태용과 관련이 없는 왜곡된 일이라고 보도했다.
 
NCT 태용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보자 A씨'가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제보자가 태용의 동창이며, 중학교 시절 친구들 및 관련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고, 태용도 본인으로 인해 중학교 동창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참고 인내하였다"면서 "하지만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경 대응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SM은 "더불어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함은 물론 확대 및 재생산하고, 악성 댓글로 태용과 태용의 가족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선처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제보자를 비롯해 태용의 중학교 시절과 관련된 모든 분들에 대한 루머 게재 및 유포, 악성 댓글 게재, 사생활 침해 등 불법행위도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건 외에도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강화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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