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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글루카곤아날로그 FDA 지정, 희귀 소아질병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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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글루카곤아날로그 FDA 지정, 희귀 소아질병 돕는다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0.06.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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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한미약품이 희귀 소아 질병 치료에 희망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가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 유사체(LAPSGlucagon Analog, HM15136)를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를 위한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RPD)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RPD는 희귀 소아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장려하고자 제정된 FDA 특수 프로그램이다. RPD 지정을 받은 적응증으로 해당 후보물질의 시판허가를 받을 경우, 향후 사용할 수 있는 PRV(Priority Review Voucher)가 제공된다.

 

한미약품은 26일 “미국 FDA이 자사가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 유사체를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를 위한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RPD)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PRV는 FDA의 허가 심사를 6개월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권리로 다른 제품의 시판허가 절차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회사 간 PRV 판매 및 양도도 가능하다. 랩스글루카곤 유사체는 2018년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으로 승인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RPD로도 지정됨에 따라 향후 한미약품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FDA의 의약품 신속개발 특수 프로그램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신생아와 소아에게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신생아 2만5000~5만 명당 1명 꼴로 발생하며 이 중 60% 정도가 생후 1개월 안에 진단을 받는다. 현재까지 해당 질환으로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어 다수의 신생아와 소아들은 조기 진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허가(off-label) 외 처방 등 불충분한 치료만 받을 수 있어 심각한 저혈당에 따른 뇌손상 위험이 큰 상황이다.

랩스글루카곤 유사체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와 생체 유사환경에서의 부족한 용해도 및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세계 최초의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후보물질로 선천성 고인슐린증 등 만성 저혈당 질환을 앓고 있는 유소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랩스글루카곤 유사체는 현재 미국에서 비만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이 진행중이며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증(2018년) 및 인슐린 자가면역 증후군(2020년)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들은 FDA와 EMA로부터 12건의 희귀약 지정을 받았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유소아를 비롯한 전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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