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이 '밀리언셀러 아이돌'에 등극했다. 발매 후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지난 22일 발매한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는 초동 판매량 109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성장형 아이돌' 세븐틴은 또 한번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020년 전체 아티스트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래’는 초동 판매량 1,097,891장을 기록하며 음반 주간 차트(20.06.22~20.06.28 집계 기준)에서 1위를 차지,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자리에 올랐다.
현재 초동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뿐이다. 역대 국내 가수 초동 판매량 1위, 2위는 모두 방탄소년단이 차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소울: 7'로 약 337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는 약 213만 장을 판매했다. 세븐틴의 이번 앨범은 이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의 미니 7집 '헹가레'는 발매 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단 5일 만에 선주문량 106만 장을 빠르게 돌파하며 '밀리언 셀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발매 이틀 만에 50만 장 을 가뿐히 판매하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으며, 이틀 뒤인 4일 만에 89만 장 이상의 판매고로 전작 초동 판매량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5일 만에 101만 장 이상을 쾌속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 행보를 보여줬던 세븐틴이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17 캐럿(17 CARAT)’ 판매량의 약 1000배 성장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다.
지난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예쁘다' '아주 나이스(NICE)', '어쩌나' 등 소년미를 강조하는 청량한 곡과 '홈' '울고 싶지 않아' 등 감성적인 곡, 그리고 '붐붐' '박수' '독' 등 강렬함과 섹시함을 드러내는 곡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글로벌 케이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는 왼쪽, 오른쪽 그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힘차게 나가자”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외치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은 세븐틴 만의 '청춘 힐링송'이다.
세븐틴은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중심으로 시작된 ‘Left & Right’ 챌린지 (#LeftRightChallenge)를 진행, 재치 있고 기발한 콘셉트로 ‘Left & Right’의 포인트 안무를 적극 알리며 유쾌한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세븐틴의 이번 컴백은 플레디스가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로 편입된 뒤 처음 발표하는 앨범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초동 밀리언셀러' 그룹을 두 팀 보유하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