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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생활+부당해고"… 이순재 갑질 의혹,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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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생활+부당해고"… 이순재 갑질 의혹, 진실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6.3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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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85)의 전 매니저가 머슴같은 생활을 하다 2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순재 측은 과장된 편파보도라고 반박했다. 제보자 이전에 일했다던 매니저도 자신의 SNS에 해명글을 올리며 이순재 측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2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B씨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B씨는 이 인터뷰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내로부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말도 들었다고도 했다.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게다가 두 달 근무하는 동안 주당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4대 보험 등을 배우에게 요청했다가 회사 대표에게 주의를 들은 일도 있다고 호소했다.

SBS는 A씨가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B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원을 건넸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며, A씨 소속사 측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는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원로배우 A씨로 지목된 이순재는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이순재 측은 30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 보도”라며 "‘머슴생활’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두 달 가량 근무하는 사이 아내가 3번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나서 (아내에게) 주의를 줬다"며 "B씨에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또 "B씨가 4대 보험과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내게 토로한 적이 있지만 매니저의 고용과 처우에 관한 모든 문제는 모두 학원(B씨를 고용한 회사)에서 담당하기에 학원에 말해 준 바 있다"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내달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을 "지난 4월까지 1년 6개월 정도 일한 전 매니저"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내 잘못 인것도 같다. 내가 먼저 필요한 것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인터넷 주문을 전혀 못 해 필요한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밝히면서도 "난 이게 노동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SBS '8시 뉴스' 보도 당시 화면에 등장했으며 이순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연기학원의 홈페이지는 현재 누리꾼이 몰리면서 트래픽이 초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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