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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라이프치히행? 입지-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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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라이프치히행? 입지-기대효과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6.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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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음메페’ 황희찬(24)의 시대가 다가온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에이스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신흥 명문 RB 라이프치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등 수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라이프치히는 진작부터 가장 유력한 행선지였다.

독일 방송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29일(한국시간) “황희찬은 EPL 울버햄튼과 리버풀의 관심을 뒤로하고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며 예상 이적료는 1000만 유로(134억 원).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이적을 앞두고 있다. [사진=잘츠부르크 페이스북 캡처]

 

황희찬의 빅리그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것이었다. 올 시즌 초부터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막강한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리그 활약을 넘어 유럽 전역에서도 활개를 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나폴리를 상대로도 당당히 맞섰다. 특히 황희찬은 리버풀전 세계 최강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를 완벽히 따돌리고 골까지 터뜨렸고 나폴리전에서도 칼리두 쿨리발리를 무너뜨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한 황희찬이지만 ‘황소’로 불릴 만큼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에 비해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였다.

하지만 올 시즌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장착하며 완성형 선수로 변모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21도움으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홀란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이적하며 황희찬의 이적도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 특히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도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홀란드의 활약은 황희찬의 활약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독일행에 더 매력을 느꼈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라이프치히는 신흥 명문이다. 2016~2017시즌 1부 리그로 승격했지만 막대한 재정을 바탕으로 단숨에 강호로 떠올랐다. 승격 후 첫 시즌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리그 2위를 차지했고 이후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머물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시너지도 기대감을 키운다. [사진=EPA/연합뉴스]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승점 82), 도르트문트(승점 69)에 이어 18승 12무 4패, 승점 66로 3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손흥민의 토트넘를 16강에서 연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쟁을 피할 수는 없지만 황희찬으로선 티모 베르너의 첼시 이적이 호재다. 올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퍼부은 주포가 이적해 경쟁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공격은 사실상 베르너 원맨팀이라 다름없었기에 황희찬으로선 이보다 좋은 경쟁의 장이 없다.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과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나겔스만은 20대 초반 부상으로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어린 나이에 지휘봉을 잡고 ‘천재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제자이기도 한 나겔스만은 2015년 호펜하임 감독으로 데뷔해 강등궈너에 있던 팀을 잔류로 이끌었고 다음 시즌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안겼다.

올 시즌부터 라이프치히로 적을 옮긴 나겔스만은 전술적 유연성과 압박, 스피드를 앞세운 팀 컬러를 구축하며 순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을 원정에서도 잡아낸 건 그의 지도력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가 독일 문화권이기에 적응도 타 리그에 비해 적응이 편할 수 있다. 앞서 EPL에 비해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코리안리거들이 많았다는 점도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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