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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당구소녀' 김예은 첫 우승, 화려한 LPBA 대관식 [SK렌터카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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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당구소녀' 김예은 첫 우승, 화려한 LPBA 대관식 [SK렌터카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7.1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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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장 까다로웠던 김가영(37)마저 잡아냈다. 일취월장한 김예은(21)을 막아설 이는 없었다.

김예은은 9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2021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지현을 세트스코어 3-1(6-11 11-0 11-8 11-6)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3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최연소 기록을 써내며 정상에 올라섰다. 우승 상금 2000만 원은 덤.

 

김예은이 9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2021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김예은은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당구 실력으로 천재 소녀라고 불렸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해 “당구를 잘하지만 치기 싫어하는 선수”로 대중에게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시즌 개막전 선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대회였다. LPBA 평균 애버리지는 0.672. 지난 시즌 5차전 0.659를 경신했다. 또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 LPBA 웰뱅톱랭킹 톱 애버리지의 이번 대회 주인공 오지연은 92강에서 1.542로 PBA 선수들 못지않은 기록을 냈다.

많은 기대를 받아온 김예은의 최고 성적은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6차전 SK렌터카 주최 대회였다. 4강까지 진출했지만 김가영에게 패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예은이 밝은 미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4강에서 다시 김가영을 만나 당당히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박지현에게 기선제압을 당했지만 2세트 하이런 5점을 몰아치며 11-0, 3세트엔 박지현의 맹추격을 따돌렸고 4세트마저 잡아내며 감격을 누렸다.

지난 시즌 평균 에버리지는 0.731이었으나 비시즌 기간 땀을 흘린 결과 이번 대회는 에버리지 1점에 가까운 0.995로 마무리하며 값진 성과를 냈다.

첫 우승을 확정짓고 펑펑 흘린 김예은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 취소가 되면서 많이 힘들었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는 김가영을 뽑으며 “언니와 경기가 사실 제일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가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비결을 전했다.

 

김예은(오른쪽)이 우승을 확정짓고 눈물을 흘리자 박지현이 위로를 해주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10일엔 PBA 챔피언십 4강과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8강에서 마민캄은 우승 후보 프레드릭 쿠드롱을 잡아냈다. 특히 1세트 하이런 15점으로 몰아쳤고 2세트를 0-15로 빼앗기고 3세트를 내준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며 쿠드롱을 당황케했다.

Q스쿨을 거쳐 PBA 투어에 진출한 정성윤과 정호석은 강민구와 정재석을 제치고 돌풍을 이어갔다. 오성욱은 오태준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오성욱과 정호석이, 마민캄과 정성윤이 격돌한다. 모든 경기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PB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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