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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날씨] 첫 월요 경기, 잠실 수원 대전 광주 부산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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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날씨] 첫 월요 경기, 잠실 수원 대전 광주 부산 날씨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7.1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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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2일 전국 5개 구장 프로야구가 모두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원래대로라면 야구가 없을 13일, 월요일에 진행된다.

13일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NC-LG), 수원 KT위즈파크(삼성-KT),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SK-한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키움-KIA), 부산 사직구장(두산-롯데) 5개 구장에서 우천 순연 경기가 진행된다.

문제는 비다. 갈 길 바쁜 프로야구지만 중요한 순간 내리는 비로 인해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12일 5개 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13일 진행될 예정이지만 이날도 비가 예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엔 현재 약한 비가 흩날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빗줄기가 더 굵어질 전망. 5~9㎜의 비가 예상되는데 경기를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잠실구장은 전날 경기를 강행했던 유일한 곳. 2차례 중단을 포함해 2시간 20분간 경기를 진행하다가 결국 뒤늦은 취소를 해 아쉬운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은 곳이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진행된다면 전날 선발이던 LG 김윤식과 NC 구창모는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해 더욱 아쉬움을 자아낸다.

수원과 광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5~9㎜가 예상돼 기상상황을 지켜본 뒤 빠르게는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추거나 혹은 일단 경기를 강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전과 부산은 조금 다르다. 대전은 10~19㎜, 부산은 20~39㎜가 예상돼 있어 갑작스레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 경기 진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과 대전 경기는 조기 취소될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과 수원, 광주는 경기 시간이 임박해 경기 감독관의 판단 하에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취소가 된다면 가급적 빨리 결정이 이뤄지는 게 유리하다. 14일 새로운 장소에서 3연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KT와 롯데는 가장 부담이 적다. 주중 3연전도 홈에서 시작해 이동의 부담이 없기 때문. NC도 잠실에서 같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갈 뿐. 두산은 최장거리를 이동해야 하지만 이날 경기가 조기에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서울행을 준비할 수 있다.

가장 부담스러운 건 LG다. 이날 경기가 빠르게 취소되지 않으면 밤 늦게서야 부산으로 이동하게 된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 불리한 상황이다. 키움도 광주에서 서울로, 삼성도 수원에서 대구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5일에서야 시즌이 개막했고 144경기를 다 치르기 위해서는 바쁘게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비가 반가울 리 없다.

경기가 취소될 것이라면 가급적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 무조건 5회 이상까지는 치러져 결과를 내는 게 각 구단들로서도 최선의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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