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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컴백' 여자친구, 소녀는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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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컴백' 여자친구, 소녀는 자란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1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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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청순'과 '아련'의 상징이던 여자친구가 빨간 빛 유혹을 노래한다. 그룹 여자친구는 이번 새 앨범을 통해 유혹 앞에 선 위태로운 소녀의 모습, 그리고 욕망에 솔직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역대급 비주얼 변신은 물론 음악적 성장까지 시도해 시선을 모은다.

13일 오후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13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사이렌(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새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엄지는 이날 앨범에 대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뱃 사람을 유혹하는 사이렌에서 따온 제목으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지난 앨범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옳다고 믿었던 길을 선택했지만 다른 길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여자친구의 파격 변신... "변화 필요한 시점"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사이렌(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회: 래버린스(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새 앨범 타이틀곡 '애플(Apple)'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으로,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에 대해 신비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사운드가 특징이다"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청순하지만 격정적인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레트로가 가미돼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타이틀곡을 통해 여자친구는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선택 이후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소녀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으며, '마녀'라는 단어로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퍼포먼스 역시 곡의 주제인 '유혹'을 콘셉트로, 선택 이후 자신의 삶을 열어가는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소원은 "사실 활동해 오면서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고민은 예전부터 했다. 앨범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에 모두들 공감했다"면서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많은 변화를 보여드렸지만 이번엔 모든 분들이 새롭다고 여길만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소원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어깨가 조금 더 무겁다. 여자친구에게 이런 면이 있다는걸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도 크다. 창법, 안무, 표정연기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 데뷔 후 최초 곡 작업 참여… "새로운 이야기 담아내려 노력했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태풍이 왔을 때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눈의 시간', 시기와 질투를 부추기며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드는 세상을 담은 '거울의 방', 자신의 선택을 누군가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타로 카드(Tarot Cards)'가 수록됐다.

이어 달콤한 냄새를 풍기지만 다가가면 단단하게 닫혀 있는 유혹적 상황을 디저트에 비유한 '크림 브륄레(Crème Brûlée)', 숨차게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내려가는 계단에서 보게 된다는 '북쪽 계단'까지 총 6개 트랙으로 여자친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유주는 "외면적인 부분 뿐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곡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은하는 타이틀곡 ‘애플’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타로 카드’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유주는 ‘애플’의 작곡, ‘눈의 시간’과 ‘타로 카드’의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과 ‘타로 카드’ 작사에 각각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담아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엄지는 "작사 작곡에 이전에도 관심 있어서 틈틈히 끄적이는 정도였는데 이번처럼 앨범에 참여한건 처음이다. 어렵기도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모든 과정이 공부가 됐다"라고, 유주는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서 고민도 많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가사, 멜로디 만드는데 10시간 걸렸을 정도"라며 "뭔가에 몰두한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앨범 참여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방시혁 프로듀서를 필두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앨범 프로듀싱 전면에 나서 여자친구의 변화에 힘을 실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작사 작곡 뿐 아니라 앨범의 전체 분위기와 방향성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은 조언을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리더 소원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활동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새로운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구나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흥얼거리고 춤도 따라해주셨으면 좋겠다"는 활동 목표를 전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회: 송 오브 더 사이렌(回:Song of the Sirens)'의 전곡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애플(Appl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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