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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되는데, 황희찬은 왜?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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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되는데, 황희찬은 왜?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7.1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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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챔피언스리그가 결국 올 시즌에도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일정을 이어간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 리그 재개 일정이 늦춰진 만큼 모든 리그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잔여 일정이 치러질 전망이다.

 

라이프치히는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아틀레티코와 만났다. 아탈란타는 PSG와 맞붙고 나머지 대진은 16강 잔여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 [사진=UEFA 페이스북 캡처]

 

확실하게 대진이 정해진 팀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탈란타(이탈리아)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다.

나머지 2경기는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의 승자와 유벤투스-올림피크 리옹 승자, 바르셀로나-나폴리 승자와 바이에른 뮌헨-첼시 승자가 격돌한다.

맨시티는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겨 유리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리옹에 0-1로 졌지만 홈에서 2차전이 기다리고 있어 역전극을 기대케 한다.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1-1로 비겼지만 홈에서 승부를 볼 전망이고 뮌헨은 적진에서 3-0 대승을 거둬 무난히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이 촉박한 만큼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다만 홈과 원정에 따라 유불 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중립 지역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 8일부터 8강 일정이 시작되고 결승전은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또 하나 관심을 모으는 건 최근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의 출전 여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황희찬은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황희찬은 홀란드와 달리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한다. 선수 등록 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사진=라이프치히 페이스북 캡처]

 

종전에 있었던 한 시즌에 2개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다는 규정은 사라졌다. 앞서 겨울에 이적한 황희찬의 전 팀 동료 엘링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에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나서 골을 넣기도 했다.

문제는 선수 등록 기간이다. 홀란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했는데, 챔피언스리그는 시즌 전과 겨울 이적시장 중 2차례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홀란드는 이적 후 문제 없이 선수 등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늦춰지지 않고 원래대로라면 진행됐다면 챔피언스리그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마감됐어야 한다. 그러므로 황희찬은 팀에 등록되더라도 다음 시즌부터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팀의 핵심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해 더욱 불리해진 라이프치히다. 상대가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이기에 더욱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단 단판 승부라는 점은 변수다. 황희찬은 나서지 못하지만 그의 소속팀이라는 점 때문에 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행보에도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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