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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주니어 훈련용품 지원 "사기 진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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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주니어 훈련용품 지원 "사기 진작 차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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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올해 국가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TA는 16일 “총 16명의 선수 및 감독에게 훈련용품 500여 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표팀은 연령에 따라 남녀 16세 이하(U-16) 대표팀과 U-14 대표팀으로 나뉘며 주니어 데이비스컵 및 주니어 페드컵(이상 U-16), 남녀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U-14) 등 올해 총 4개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국가대항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전면 취소됐고, 유망주들은 성장에 있어 중요한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놓치게 됐다. KTA는 이와 관계없이 모든 훈련 용품을 정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코로나19로 올해 국가대항전 출전이 무산된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예정대로 용품을 지급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지급 물품은 러닝화과 테니스화, 운동복 상하의, 모자, 양말, 헤어밴드, 아대 등이다. KTA는 성인부터 주니어까지 각급 대표팀에 걸쳐 아디다스 코리아의 용품 후원을 받고 있다.

2020년도 주니어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민서(오산정보고1)는 “주니어 페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대회가 취소돼 아쉬웠다. 그러나 협회에서 많은 신발과 옷 등을 보내줘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도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곽용운 KTA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니어 테니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훈련 용품을 정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대회는 취소됐지만 주니어 국가대표 자부심을 갖고 더욱 훈련에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TA는 ‘2020 젬데일 아카데미 장학생 선발' 1차 테스트에 응시한 선수 13명(주니어 대표팀 중복 선수 제외)에게도 테니스화, 운동복, 모자, 양말, 아대 등 각종 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국 심천에 위치한 젬데일 아카데미는 2028년까지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 파이널 개최권을 보유한 젬데일 그룹이 운영하는 테니스 아카데미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은 이곳에서 트레이닝 기회를 얻는다. 1차 테스트는 지난 2월 국내에서 개최됐으며, 아카데미 코치진의 방한 시 치러지는 2차 테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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