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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채무 논란' 한소희, 응원과 격려 쏟아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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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채무 논란' 한소희, 응원과 격려 쏟아지는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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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안녕하세요. 이소희입니다."

배우 한소희가 어머니의 빚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소희는 본명 '이소희'로 작성한 글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 분들에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한소희의 어머니에게 곗돈 970만 원을 사기당했다는 피해자의 글이었다.

글을 작성한 피해자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한달에 245만원 씩 넣었고, 2016년 9월 곗돈을 타는 날 B씨(한소희 어머니)가 잠수를 탔다"며 "다달이 갚겠다더니 연락이 없더라. 원금만 받겠다고 해도 안 주고 딸이 잘 나가면 한방에 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연예인을 TV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돈으로 저렇게 떴나 하는 생각 밖에 안든다. 난 이렇게 망가졌는데 저 연예인은 엄마가 사기쳐도 잘 나가는구나 생각 밖에 안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씨와 나눈 메시지를 직접 공개하기도 한 A씨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연예인 엄마'를 한소희 모친으로 추정했다. 한소희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한소희가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본명인 '이소희'로 글을 시작한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해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자신의 가정사를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어머니와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됐다.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들의 연락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서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 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 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데뷔 전 광고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모델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7년 SBS '다시 만난 세계'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한소희는 JTBC 화제작 '부부의 세계' 여다경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로 얻게 된 화제성을 발판으로 화보, 광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성기에 어머니의 빚 문제로 구설에 오르며 자신의 안타까운 가정사까지 밝히게 된 한소희, 팬들은 그의 담담하고 솔직한 해명과 진정성 있는 해명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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