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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김세정 해명… FC루머, 지지 않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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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김세정 해명… FC루머, 지지 않길 바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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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에이핑크 오하영과 구구단 김세정 등이 여성 축구 동호회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애꿎은 오해에 휩싸였다. 이들은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며 자신들의 '순수한 의도'를 해명해야 했다.

지난 주말 에이핑크 오하영과 구구단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여성 축구팀 'FC루머 W' 창단식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에이핑크 오하영, 구구단 김나영·김세정, 트와이스 지효·미나, EXID 정화, 배우 김새론, 베스티 출신 유지와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등 다수 여성 연예인들과 현역 선수 등 비연예인도 참석했다.

 

에이핑크 오하영 [사진=스포츠Q(큐) DB]
에이핑크 오하영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 게재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뜬금없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축구 모임 FC루머에 남자팀도 있으며, 두 팀이 친목을 위해 모였다는 주장이다. FC루머 남자팀에는 차은우, 세븐틴 승관 등 남자 아이돌이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이들의 목적이 오로지 '이성 간의 친목 도모'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극단적인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SNS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오하영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 넘은 악성글들과 희롱하는 댓글들 메시지가 와서 놀랐다"며 갑작스러운 논란에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저희 외에는 다른 분들과의 만남도 없었다. 남자팀과는 무관한 팀이다. 같이 축구를 해보거나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구구단 김세정
구구단 김세정 [사진=스포츠Q(큐) DB]

 

김세정 역시 "남자팀과 여자팀은 전혀 관계가 없다. 교류조차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있는지도 모르며 서로 궁금하지도 않은 사이"라며 "정말 축구가 좋아서, 배워보고 싶어서, 좋은 취미를 찾고 싶어서 모인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이어지자 오하영은 20일 새벽 SNS 라이브를 통해 재차 해명했다. 오하영은 "취미를 한번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에 만들어진 팀이다. 좋은 취지로 축구하는 건데 심한 말이 있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일 오하영 측은 인신공격, 성적 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 도를 넘는 악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FC루머 여성팀 창단식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캡처]
FC루머 여성팀 창단식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캡처]

 

FC MEN, 일레븐축구단 등 연예인이 주축으로 모인 아마추어 축구팀은 그동안 많았지만 여성 연예인 축구팀의 결성은 'FC루머 W'가 처음이다. 여성 생활축구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입에 담기도 전에 여성 연예인이 모였다는 이유만으로 억측과 오해가 먼저 달라붙는 상황이 씁쓸함을 자아낸다.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배워보고 싶어서' 모였다는 FC루머 여성팀, 언젠가 경기장에서 '직관'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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