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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급증, 마사회 계획 수정 "당분간 무고객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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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급증, 마사회 계획 수정 "당분간 무고객 경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7.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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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무관중 경마가 당분간 이어진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4일로 예정했던 경마공원 부분 고객 입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일 “서울(최대 1325명)‧부산경남(545명)‧제주(235명) 경마장에 한해 좌석 정원의 10% 이내에서 고객 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마장 폐쇄(2월 23일) 4개월, 개장(6월 19일) 1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좌석간 거리두기 등 경마 고객 입장에 대비했던 한국마사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계획이 차질이 생겼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그러나 방역당국의 발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이라고 알렸다. 결국 한국마사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20일 26명까지 떨어져 확산세가 잦아드는 게 아닌가 싶었으나 전날 45명이 발생했고 떨어지기는커녕 급증하고 말았다. 신규 확진자 60명대는 지난 17일 60명 이후 5일 만이다.

특히나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찮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국이다. 수도권 노인복지시설, 요양원, 사무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한국마사회 측은 “정부의 방역지침, 권고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무고객 경마를 시행하면서 고객 입장에 대비한 방역과 안전관리 체계 점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고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안전한 환경에서 속히 고객 입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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