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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제친 맨유, 챔스-유로파 경쟁 '끝까지 간다' [EPL 순위-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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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제친 맨유, 챔스-유로파 경쟁 '끝까지 간다' [EPL 순위-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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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등극한 리버풀이 첼시를 난타전 끝에 제압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가기 위한 EPL 순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안개 국면이다.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도 맞물려 오는 26일 자정(한국시간·27일 0시) 펼쳐질 최종전을 한층 흥미롭게 만든다.

첼시는 2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3-5로 졌다. 리버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우승 세리머니가 예정됐던 이날 전반에만 3골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3-4까지 쫓았지만 추가 실점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승점 63(19승 6무 12패)을 유지했다. 같은 날 맨유가 웨스트햄과 비기면서 승점 1을 더해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맨유(+28)가 첼시(+13)에 앞서 3위로 올라섰다.

첼시가 우승팀 리버풀을 맞아 올리비에 지루(가운데)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위 레스터 시티(승점 62)보다 승점 1 많은 4위 첼시는 마지막 38라운드에서 6위 울버햄튼(승점 59)과 홈경기를 벌인다. 안방에서 경기하지만 울버햄튼 역시 UEL에 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맨유도 일정이 만만찮기는 매한가지다. 맨유는 레스터와 원정에서 격돌한다. 맨유는 무승부 이상 거둘 경우 최소 4위를 확보하지만 레스터 역시 UCL 복귀를 위해 사력을 다할 터라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고 장담할 수 없다. 맨유와 레스터 양 팀이 비기고, 첼시가 울버햄튼에 질 경우 맨유, 레스터가 나란히 UCL 티켓을 따내는 그림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68)는 첼시를 응원할 전망이다. 첼시가 울버햄튼에 무승부 이상 거두고, 토트넘이 14위 크리스탈 팰리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이 6위를 차지해 UEL로 간다.

올 시즌 EPL 내 UEL 티켓은 리그 5, 6위 그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맨유, 첼시, 레스터 3개 팀 중 UCL행이 좌절된 한 팀이 5위, 울버햄튼과 토트넘이 6위를 놓고 다투는 양상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사진)가 맨유를 구했다. 맨유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위에 처진 아스날(승점 53)도 UEL행 희망은 있다. 8월 2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잡으면 된다. 만약 첼시가 트로피를 들면 리그 7위에 UEL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올 시즌 EPL 38라운드에선 10경기가 한날한시 킥오프 된다. 레스터(5위)와 맨유(3위)가 격돌하고, 첼시(4위)가 울버햄튼(6위)을 상대하니 EPL 팬들을 마지막까지 들뜨게 한다.

한편 하위권에선 20위 노리치 시티(승점 21)가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가운데 19위 본머스(승점 31)와 17, 18위에 오른 아스톤 빌라, 왓포드(이상 승점 34)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본머스가 가장 불리한 건 사실이나 그들이 11위 에버튼을 잡고, 같은 시간 빌라와 왓포드가 모두 패하면 17위로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 빌라와 왓포드는 각각 15위 웨스트햄, 10위 아스날과 맞붙는다. 빌라(-26), 왓포드, 본머스(이상 –27)는 골득실까지 비슷해 그야말로 끝까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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