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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청담도끼 무적? 신기록 우승 기염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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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종+청담도끼 무적? 신기록 우승 기염 [경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7.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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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청담도끼’ 전성시대 개막인가.

청담도끼는 지난 19일 서울 경마공원(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린 YTN배 대상경주 2000m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2분4초3. 2009년 ‘동반의강자’의 2분4초9를 11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 헤럴드경제배에 이은 2연승이다.

청담도끼는 출발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티즈플랜’, ‘부활의반석’ 등이 쫓아봤지만 무리였다. 경마에서 가장 순위경쟁이 치열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2위 티즈플랜과 격차를 더욱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경주 내내 단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적수가 없어 보인다”는 게 한국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박태종 기수와 청담도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청담도끼와 2전 2승을 거둔 박태종 기수는 “직전 경주보다 청담도끼의 컨디션이 더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경주마 컨디션을 과신하지 않겠다. 다음달 부산광역시장배에 대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올해 장거리 경마에선 서울의 강세가 뚜렷하다. 청담도끼, 티즈플랜, ‘샴로커’까지 서울 경주마들이 전부 입상했다. 부산경남 대표주자 부활의반석이 4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3번째 스테이어 시리즈 부산시장배에선 부경마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한편 마사회는 23일로 예정했던 고객 입장 계획을 당분간 미뤘다. 박태종은 “고객들이 오시면 지금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관중 입장은 불투명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2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59명이다. 전날 63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이라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성 반응을 보인 국내 누적 인원은 1만39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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