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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최후 경기일정 '크리스탈팰리스=좋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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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최후 경기일정 '크리스탈팰리스=좋은 기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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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인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최후의 일전에서 소속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안길 수 있을까.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를 발휘할 때다.

토트넘은 26일 자정(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 리그에서 21개(11골 10도움)를 적립하며 개인 최다기록을 쓰고 있는 손흥민은 어김 없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6위 울버햄튼(승점 59)에 승점 1 뒤진 7위 토트넘(승점 58)은 최종전 승리한 뒤 울버햄튼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UEL 진출 여부는 손흥민의 거취 등 토트넘의 다음 시즌 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 시선이 집중된다.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손흥민이 팀을 유로파리그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14위(승점 42)로 강등을 면한 상태라 동기 부여 측면에서 토트넘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울버햄튼은 같은 시간 4위 첼시(승점 63)와 원정에서 격돌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첼시는 무승부 이상 거두면 티켓을 확보하지만 패할 경우 5위 레스터 시티(승점 62)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 간 경기 결과에 따라 5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울버햄튼이 첼시에 지면 토트넘은 무승부만 따내도 6위를 확보한다. 토트넘(+14)이 울버햄튼(+13)보다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만약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혀 7위로 마감하면 UEL 출전 경우의 수는 한 가지로 압축된다. 8월 2일 예정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이미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한 첼시가 아스날을 꺾어줘야 한다.

EPL에서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리그 5위와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팀, FA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을 들어 올려 6위까지 유로파리그에 갈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첼시가 FA컵을 차지하면 차순위인 7위가 유로파리그 2차예선 참가 자격을 얻는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 흐름이 좋다. 지난 37라운드 레스터를 3-0 완파하는 등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7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왼쪽)과 토트넘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레스터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첫 골을 만들어냈다. 그의 슛이 수비에 맞고 꺾이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한 데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골 맛을 본 상승세를 이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5년 EPL 데뷔골, 지난해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을 작렬하는 등 좋은 기억이 많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지금껏 5골을 집어넣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감독 교체에 따른 역할 변화와 두 차례 퇴장은 물론 오른팔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맞은 휴식기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는 등 바쁘게 보냈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토트넘에서 가장 믿음직한 활약을 하며 구단과 주요 현지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착실히 공격포인트를 쌓은 그가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유럽대항전 진출권 확보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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