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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일정, 9월 벤투 VS 김학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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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일정, 9월 벤투 VS 김학범 '두근두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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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축구팬들이 고대했던 매치업이 현실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9월 A매치 기간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9월 A매치 주간(8월 31일~9월 8일)에 맞춰 두 차례 격돌한다. 장소는 두 경기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이며 날짜는 미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입·출국시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KFA(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재개 예정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대비해 9월 A매치 상대를 물색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쉬이 꺾이지 않고 있는 탓에 국가 간 이동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 해외팀과 경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KFA는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맞붙는 대안을 내놓았다.

'팀 벤투(왼쪽)'와 '팀 김학범'이 9월 격돌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간 경기는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다. 매주 코칭스태프가 흩어져 K리그(프로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량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번 소집훈련은 선수단의 컨디션을 면밀히 진단하는 것은 물론 10월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2차예선 일정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학범호에도 역시 이번 2연전이 반갑다. U-23 대표팀도 올 초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모일 수 없었다. 올림픽이 내년 7월로 연기돼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하나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스페셜매치를 통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고 보다 수준 높은 A대표팀을 상대로 U-23 대표팀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단 대부분 프로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A매치 기간이 아니면 소집훈련이 불가능하다”며 “두 감독과 상의한 결과 부담은 있지만 선수 점검과 팀 전력 유지를 위해 이번 맞대결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올해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사진)은 변함 없는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U-23 대표팀 간판 공격수 오세훈이 A대표팀 '형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해외파가 빠진다고는 하나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올해 해외에서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 나상호(성남FC), 구성윤(대구FC) 등과 지난해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들의 시너지를 엿볼 수 있다. 

김학범호의 경우 최근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원이 많다. 오세훈(상주 상무),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김대원(대구FC), 엄원상(광주FC)등 각 팀 핵심으로 성장한 주축 멤버들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9월 A매치 기간 활용에 대한 검토가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각 대표팀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체육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관중 입장 유무 및 티켓 예매 관련 사항은 8월부터 시작될 K리그 유관중 체제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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