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8-14 17:54 (금)
오정세, 특별한 1:1 팬미팅… 역대급 감동 미담
상태바
오정세, 특별한 1:1 팬미팅… 역대급 감동 미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오정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미담이 알려지며 대중의 뜨거운 박수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5일 지적장애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배범준 씨의 인스타그램에 "천사를 만나면? 눈이 부신다. 바로 쳐다 볼수가 없다. 눈물이 난다.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이라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기"라는 글이 게재됐다.

 

배우 오정세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오정세 [사진=스포츠Q(큐) DB]

 

배범준 씨의 글 속 '천사'의 정체는 바로 배우 오정세.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ASD)과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를 앓고 있는 문상태를 연기하고 있는 오정세가 배 씨와 함께 특별한 '1인 팬미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배범준 씨의 여동생 배지수 씨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정세의 미담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배지수 씨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드라마 속 문상태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 오정세와 배범준 씨가 놀이동산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타거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배지수 씨는 "드라마 장면 중 상태가 고문영(서예지 분) 작가의 팬 사인회에 갔다가 소리지르며 울부짖는 모습이 나왔을때 오빠는 상태와 함께 슬퍼하며 내가 달래주고 지켜줘야한다고 했다"며 '문상태'를 만나고자 한 배범준 씨의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 장면 이후로 오빠는 상태 형을 만나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상태 형이랑 롯데월드, 캠핑카 등등 하고 싶은것을 내앞에서 항상 노래하듯이 줄줄 말했다"며 "오빠의 엄청난 재촉에 이런 이야기를 전달하게 됐고 상태 형이 오빠를 만나주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첼리스트 배범준 씨와 배우 오정세 [사진=배범준 인스타그램]
첼리스트 배범준 씨와 배우 오정세 [사진=배범준 인스타그램]

 

다소 갑작스러울 수 있는 요청에도 흔쾌히 승낙한 오정세 측에 감사함을 전한 배지수 씨는 "오정세 님과 오빠가 함께 있을 때, 나는 순간 순간마다 계속해서 놀랐다. 문상태의 모습으로 온전히 오빠에 집중을 해주시는 오정세 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도 행동도 오빠를 위해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 주신 것에 감동 받았다"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시며 노력하셨는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또 "'상태 형'은 오빠의 눈높이에 맞춰 친구가 되어주시고 계속해서 오빠와 함께 이야기하며 온전히 집중해주셨다"며 "배우 오정세 님께 너무나도 감사했다. 감사함의 의미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노력 그리고 오빠를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것도 있지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배범준 씨 어머니 역시 "오정세 님이 범준이랑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 묻기를, '범준이랑 친구 해도 돼요?'"라며 "상태 형은 범준이를 위해 따뜻한 희망, 소중한 사랑을 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오정세의 가슴 따뜻한 미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오정세 소속사는 "기사화를 원한 건 아니었다"고 겸손해하며 공식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배범준 씨 가족은 "인스타그램도 오정세님의 선행을 알리려고 오픈한 것"이라며 "이미 유명하신 오정세 님이 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작품 속 캐릭터를 대하는 진정성, 그리고 팬을 향한 따뜻한 인간미가 낳은 오정세의 '역대급' 미담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