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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가수는 '더필름' 황경석… "팬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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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가수는 '더필름' 황경석… "팬 상대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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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 황경석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SBS funE는 "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를 맡고 있는 A씨(42)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가 지난 4월경 이 사건에 대해서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배 변호사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개시된 이후 A씨는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경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하고 사진 등을 지워 언론 보도 전 온라인에서 자신의 이력과 정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필름 황경석 [사진=Real Music리얼 뮤직 유튜브 영상 캡처]
더필름 황경석 [사진=Real Music리얼 뮤직 유튜브 영상 캡처]

 

이후 다수 매체를 통해 A씨는 더필름 황경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경석은 "올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근조 변호사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황경석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다. 그중 적극적으로 처벌을 원해 사실확인서를 받아 고발장을 제출한 사람은 한명이지만, 황경석이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팬들에게 만나자고 접근해 불법촬영을 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추가피해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2주 전 마지막으로 수사관을 통해 합의의사를 타진했으나 피해자 측에서 거절했다. 사과는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엄벌을 처해달라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황경석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고 일부 인정했지만,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 클라우드 계정에 보관한 것을 해킹 피해 당한것"이라고 부인했다. 배 변호사는 불법촬영 영상을 클라우드에 보관했다는 것 자체가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유포에 대한 부분은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경석은 2004년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더필름이라는 이름으로 1집 '괜찮아'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 '사랑, 어른이 되는 것' '함께 걷던 길' '예뻐' '우리 다시 연락해요' 등 140여곡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음악감독, 재즈 연주음반 프로듀서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MBC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각종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 음악을 제작한 바 있고, 데니안, 김형중, 테이, 김연우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시애틀뮤직을 설립하고 안녕 정동원 뉘뉘 정영은 등의 가수들을 육성하기도 했으며 최근엔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 등의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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