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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황정민X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K-격정액션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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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황정민X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K-격정액션의 진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2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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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를 통쾌하게 강타할 신작이 왔다. 액션 장르의 타격감과 속도감을 제대로 담아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올 여름 관객들을 '제대로 모실'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정재, 박정민과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으며, 현재 해외에 촬영 차 체류 중인 배우 황정민은 화상 연결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으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왼쪽부터) 배우 박정민, 홍원찬 감독, 배우 이정재 [사진=스포츠Q(큐) DB]

 

# 믿고 보는 조합 '신세계' 황정민X이정재에 '히든카드'를 더하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46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액션 흥행작 '신세계'의 주역 황정민X이정재가 7년 만에 재회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당시 ‘신세계 신드롬’을 일으켰던 두 배우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처절한 암살자 '인남'과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변신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정민은 "정재랑 굉장히 친한 사이다. 다시 작업한다고 했을때 흥분했었다"며 "신세계 때 너무 행복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만나게 됐다는게 큰 행운이었던거 같다. 둘이서 어떻게 작품을 해나갈지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이정재 역시 "함께 작업을 해왔던 배우분들과 다시 작업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시나리오 받았을때 황정민 씨가 이미 캐스팅이 돼 있었는데, 시나리오 결정에도 큰 역할을 하셨다"며 "이번에는 어떤 작업이 될지 너무 기대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정민은
현재 해외에 촬영 차 체류 중인 배우 황정민은 화상 연결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두 사람을 캐스팅한 홍원찬 감독은 "두 분이 한 작품에 모이게 된다는것 만으로 기대가 되지 않나. 그만큼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그 전 작품과는 다른 캐릭터다. 이전 작품이 언급 안될 수 없지만 또 다른 케미를 보실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기대하면서 지켜봤다"며 "배우들에게 크게 의존한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황정민, 이정재의 숨막히는 액션 대결에 숨통을 틔워줄 '히든카드'로 등장한다. 박정민이 맡은 '유이'는 태국에서 추격을 벌이는 '인남'을 도와주는 인물. 영화 속에서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마지막 키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홍원찬 감독은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스크린에 나오면 관객들이 되게 좋아하더라. 이전 작품들도 보면 배우 자체로 관객들이 호감을 가지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며 "낯선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것이 이 배우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했다"고 극찬했다.

베일에 쌓여있는 유이 캐릭터를 소화한 박정민은 "유이라는 인물의 특이한 점이 관객들에게 눈에 띄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한다. 외적인 부분, 말투나 행동은 오히려 너무 특이하지 않게 하려고 했고, 유이라는 사람이 오롯이 세상에 서 있을수 있게 하는 방법이 뭘까 후반부로 갈 수록 연구했던거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정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정재 [사진=스포츠Q(큐) DB]

 

# 한국-태국-일본 3개국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의 향연

2019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약 4개월간 태국, 한국, 일본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촬영 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치 이방인의 시선에서 보는 듯 아시아 3개국의 각기 다른 개성을 극대화하여 이국적 풍경을 스크린에 펼쳐낸다.

홍원찬 감독은 영화의 기획부터 아시아 3개국의 이국적인 특성을 극대화하여 3국 3색의 매력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의 인천과 공허한 회색 빛의 일본, 다양한 색이 뒤섞인 태국까지. 각 장소에서의 에피소드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다.

황정민은 3개국 로케이션에 대해 "색감의 차이가 분명히 느껴질거다. 각 지역에서의 인남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일본에선 회색, 한국에서는 검은색이었다가 태국에서는 섞여서 검은색인지 회색인지 모르는 색감이 나온다. 그런 식으로 감정을 찾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박정민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박정민 [사진=스포츠Q(큐) DB]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액션 영화'를 목표로 출발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치밀하고 밀도 있는 액션 장면들의 배치로 쾌감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실제로 모든 액션을 소화하고, 스톱모션 기법을 차용해 프레임을 나눠 촬영함으로써 인물간의 부딪침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홍원찬 감독은 "이 영화는 장르적인 특성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장르영화를 한다는건 결국엔 익숙한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해서 전달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액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대한 스토리라인을 단순화시켰다. 영화 템포나 리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액션 장면 역시 '리얼베이스'를 유지하기 위한 연출에 집중했다고 전한 홍원찬 감독은 "액션 톤이 튀지 않아야된다는 주문을 제일 많이 했다. 무술 감독님, 촬영 감독님과 배우분들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액션을 오랜만에 찍었다며 겸손하게 웃은 이정재는 "저희 영화 액션신은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촬영한 액션분량도 그렇고 이 영화 액션 장면이 꽤 멋있고 정교하게 찍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100자 리뷰] 화려하고 스케일 큰 액션의 향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액션 장르의 오락성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짙은 연기력에 묻혔지만 스토리가 얄팍하다는 느낌이 영화 내내 옆구리를 콕콕 찌른다는 것. 여성과 아동 캐릭터도 이토록 무자비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었을까? 다음달 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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